구약성서

여호수아기 9장 1절~ 15절

by 아비또 posted Sep 2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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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브온 사람들과 계약을 맺다

 

1.

요르단 건너편 산악 지방과 평원 지대, 레바논 앞까지 이르는 큰 바다 연안 전체에 사는, 히타이트족, 아모리족, 가나안족, 프지즈족, 히위족, 여부스족의 모든 임금이 이 소식을 듣고,

2.

함께 모여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에게 맞서 싸우기로 뜻을 모았다.

3.

그런데 기브온 주민들은 여호수아가 예리코와 아이에 한 일을 듣고서,

4.

그들 나름대로 속임수를 쓰기로 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양식을 싼 다음, 낡아빠진 자루와 낡고 갈라져서 꿰맨 포도주 부대를 나귀에 싣고서 길을 떠났다.

5.

발에도 낡아 빠져 기운 신을 신고 몸에도 낡아 빠진 옷을 걸쳤다. 양식으로 마련한 빵은 모두 마르고 부르러져 있었다.

6.

그들은 길갈 진영으로 여호수아를 찾아가서, 그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말하였다. "저희는 먼 고장에서 왔습니다. 이제 저희와 계약을 맺어 주십시오."

7.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 히위족에게, "그대들은 우리 가운데에 사는 것 같은데, 우리가 어찌 그대들과 계약을 맺어 줄 수 있겠소?" 하자,

8.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저희는 나리의 종들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그대들은 누구며 어디에서 왔소? "하고 물으니,

9.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였다. "이 종들은 주 나리의 하느님 이름 때문에 아주 먼 고장에서 왔습니다. 저희는 그분에 대한 소문을 들었습니다. 그분께서 이집트에서 하신 모든 일이며,

10.

여루단 건너편의 두 아모리족 임금, 곧 헤스본 임금 시혼과 아스타롯에 살던 바산 임금 옥에 하신 일을 다 들었습니다.

11.

그래서 저희 원로들과 저희 고장 주민들이 모두 저희에게 말하였습니다. "여행양식을 손에 들고 그들을 만나러 가서 저희는 여러분의 종입니다. 그러니 이제 저희와 계약을 맺어 주십시오.' 하고 말하여라. '

12.

여기에 저희 빵이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오려고 저희가 떠나오던 날 집에서 그것을 쌀 때에는 따뜻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보십시오. 마르고 부스러졌습니다.

13.

이 술 부대도 저희가 술울 채울 때에는 새것 이었습니다. 그런데 보십시오. 이렇게 갈라졌습니다. 또 저희의 옷과 신도 아주 먼 길을 오다 보니 이렇게 낡아 버렸습니다."

14.

이스라엘 사람들은 주님의 뜻을 여쭈어 보지도 않고 그들에게서 양식을 받았다.

15.

여호수아는 그들과 평화롭게 지내기로 하고 그들을 살려 준다는 계약을 맺었다. 공동체의 수장들도 그들에게 맹세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