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

룻기 3장 1절~ 10절

by 아비또 posted Jan 2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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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이 보아즈와 가까워지다

 

1.

시어머니 나오미가 룻에게 말하였다. "내딸아, 네가 행복해지도록 내가 너에게 보금자리를 찾아 주어야 하지 않겠느냐?

2.

그런데 네가 함께 있던 여종들의 주인인 보아자는 우리 친족이 아니냐? 보아라, 그분은 오늘 밤 타작마당에서 보리를 까부를 것이다.

3.

그러니 너는 목욕하고 향유를 바른 다음에 겉옷을 입고 타작마당으로 내려가거라. 그러나 그분이 먹고 마시기를 마칠 때까지 그분 눈에 띄어서는 안 된다.

4.

그분이 자려고 누우면 너는 그분이 누운 자리를 알아 두었다가, 거기로 가서 그 발치를 들치고 누워라. 그러면 그분이 네가 해야할 바를 일러 줄 것이다."

5.

그러자 룻이 나오민에게 "저에게 말씀하신 대로 다 하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6.

그러고는 타작마당으로 내려가서 시어머니가 시킨 대로 다 하였다.

7.

보아즈는 먹고 마시고 나서 흡족한 마음으로 보릿가리 끝에 가서 누웠다. 룻은 살며시 가서 그의 발치를 들치고 누웠다.

8.

한밤중에 그 남자가 한기에 몸을 떨며 웅크리는데, 왠 여자가 자기 발치에 누워 있는 것이었다.

9.

그래서 "너는 누구냐?" 하고 묻자, 그 여자가 "저는 주인님의 종인 룻입니다. 어르신의 옷자락을 이 여종 위에 펼쳐 주십시오. 어르신은 구원자이십니다."하고 대답하였다.

10.

그러자 보아즈가 말하였다. "내 딸아, 너는 주님께 복을 받을 것이다.네가 가난뱅이든 부자든 젊은이들을 쫓아가지 않았으니, 네 효성을 전보다 더 훌륭하게 드러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