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

사무엘1서 25장 21절~ 30절

by 아비또 posted Apr 2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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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다윗이 말하였다. "내가 광야에서 나발에게 속한 것을 모두 지켜 주어, 그에게 속한 것 가운데 아무것도 잃지 않게 해 주었지만 헛일이었다.

22.

내가 내일 아침까지 그에게 속한 모든 사람 가운데 벽에 오줌을 누는자 하나라도 남겨 둔다면, 하느님께서 다윗에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셔도 좋다."

23.

아비가일은 다윗을 보자, 나귀에서 얼른 내려와 다윗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절하였다.

24.

그러고 나서 다윗의 발 앞에 엎드린 채 애원하였다. "나리, 죄는 바로 저에게 있습니다. 당신 여종이 나리께 말씀드리는 것을 허락하여 주시고, 부디 당신 여종의 말에 귀 기울여 주십시오.

25.

나리께서는 나발이라는 고약한 사람에게는 마음을 쓰지마십시오. 그는 나발이라는 이름 그대로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당신 여종은 나리가 보내신 젊은이들을 보지 못했습니다.

26.

나리, 살아 계신 주님과  나리의 목숨을 두고 맹세합니다만, 주님께서는 나리께서 사람의 피를 흘리시고 손수 복수하시는 일을 막아 주셨습니다. 그러니 이제 나리의 원수들과 나리께 해를 끼치려고 하는 자들은 나발같이 되기를 빕니다.

27.

여기 당신 여종이 나리께 가져온 이 선물은 나리의 뒤를 따르는 젊은이들에게 드리는 것입니다.

28.

당신 여종의 잘못을 제발 용서해 주십시오. 나리께서는 주님의 전쟁을 치르고 계시니, 주님께서 정녕 나리께 튼튼한 집안을 세워 주실 것입니다. 나리께서는 한평생 어떤 재난도 겪지 않으실 것입니다.

29.

나리를 쫓아 다니며 나리의 목숨을 노리는 사람이 있다하더라도, 주 나리의 하느님 앞에서 나리 목숨은 생명의 보자기에 감싸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나리 원수들의 목숨을 팔맷돌처럼 팽개치실 것입니다.

30.

이제 주님께서 나리께 약속하신 복을 그대로 이루어 주시어 나리를 이스라엘의 영도자로 세우실 터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