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

지혜서 7장 15절~30절

by 아비또 posted Sep 1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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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지식의 원천이신 하느님과 지혜

 

15.

하느님께서 내가 당신의 뜻에 따라 말하고 내가 받은 것들에 맞갖은 생각을 하게 해 주시기를 빈다.

그분께서 바로 지혜의 인도자이시고 현인들의 지도자이시며

16.

우리 자신과 우리의 말이, 모든 예지와 일솜씨가 그분 손안에 있기 때문이다.

17.

바로 그분께서 만물에 관한 어김없는 지식을 주셔서 세계의 구조와 기본 요소들의 활동을 알게 해 주셨다.

18.

또 시간의 시작과 끝과 중간 동지 하지의 변경과 계절의 변화

19.

해가 바뀌는 것과 별자리

20.

짐승들의 본능과 야수들의 성질 영들의 힘과 사람들의 생각

갖가지 식물과 그 뿌리의 효험을 알게 해 주셨다.

21.

그리하여 나는 감추어진 것도 드러난 것도 알게 되었으니

22.

모든 것을 만든 장인인 지혜가 나를 가르친 덕분이다.

 

지혜의 본성

 

지혜 안에 있는 정신은 명석하고 거룩하며 유일하고 다양하고 섬세하며

민첩하고 명료하고 청절하며 분명하고 손상될 수 없으며 선을 사랑하고 예리하며

23.

자유롭고 자비롭고 인자하며 항구하고 확고하고 평온하며

전능하고 모든 것을 살핀다.

또 명석하고 깨끗하며 아주 섬세한 정신들을 모두 통찰한다.

24.

지혜는 어떠한 움직임보다 재빠르고 그 순수함으로 모든 것을 통달하고 통찰한다.

25.

지혜는 하느님 권능의 숨결이고 전능하신 분의 영광의 순전한 발산이어서

어떠한 오점도 그 안으로 기어들지 못한다.

26.

지혜는 영원한 빛의 광채이고  하느님께서 하시는 활동의 티 없는 거울이며

하느님 선하심의 모상이다.

27.

지혜는 혼자이면서도 모든 것을 할 수 있고

자신 안에 머무르면서 모든 것을 새롭게 하며 대대로 거룩한 영혼들 안으로 들어가

그들을 하느님의 벗과 예언자로 만든다.

28.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지혜와 함께 사는 사람만 사랑하신다.

29.

지혜는 해보다 아름답고 어떠한 별자리보다 빼어나며

빛과 견주어 보아도 그보다 더 밝음을 알 수 있다.

30.

밤은 빛을 밀어내지만

악은 지혜를 이겨 내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