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

다니엘서 13장 31절~45절

by 연향 posted Jun 0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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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수산나는 매우 우아하고 모습이 아름다웠다.

32.

그는 베일을 쓰고 있었는데, 그 악인들은 수산나의 아름다움을 보고 즐기려는 속셈으로 베일을 벗기라고 명령하였다.

33.

그러자 수산나 곁에 있던 이들과 그를 보는 이들이 모두 울었다.

34.

그 두 원로는 일어나 백성 한가운데에서 수산나의 머리에 자기들의 손을 얹었다.

35.

수산나는 눈물이 가득한 채 하늘을 우러러보았다. 마음으로 주님의 신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36.

그 두 원로는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가 단둘이서 정원을 거닐고 있을 때, 이 여자가 여종 둘을 데리고 정원으로 들어가더니, 정원 문들을 닫아걸고서는 여종들을 내보냈소.

37.

그때에 숨어 있던 젊은이 하나가 이 여자에게 가더니 함께 누웠소.

38.

정원 구석에 있던 우리는 그 죄악이 벌어지는 것을 보고서 그들에게 달려갔소.

39.

그리고 둘이서 정을 통하는 것을 보기는 하였지만, 그자가 우리보다 힘이 세어 붙잡을 수는 없었소.그래서 그자는 문을 열고 달아나 버렸소.

40.

그 대신 이 여자를 붙들고 그 젊은이가 누구냐고 물었지만,

41.

이 여자는 그것을 우리에게 알려 주려고 하지 않았소. 이것이 우리의 증언이오." 그들이 백성의 원로이며 재판관이었기 때문에, 회중은 그들을 믿고 수산나에게 크게 소리 지르며 말하였다. "아, 영원하신 하느님! 당신께서는 감추어진 것을 아시고 무슨 일이든 일어나기 전에 미리 다 아십니다.

43.

또한 당신께서는 이자들이 저에 관하여 거짓된 증언을 하였음도 알고 계십니다. 이자들이 저를 해치려고 악의로 꾸며낸 것들을 하나도 하지 않았는데, 저는 이제 죽게 되었습니다."

44.

주님께서 수산나의 목소리를 들으셨다.

45.

그리하여 사람들이 수산나를 처형하려고 끌고 갈 때, 하느님께서는 다니엘이라고 하는 아주 젊은 사람 안에 있는 거룩한 영을 깨우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