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

열왕기 상 11장 26절~43절

by 연향 posted Feb 2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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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보암의 반란을 예고하다

 

26.

느밧의 아들 예로보암은 츠레다 출신 에프라임 사람이었고, 그의 어머니 이름은 츠루아인데 과부였다. 그는 솔로몬의 신하였는데, 임금에게 반기를 들었다. 

27.

그가 임금에게 반기를 든 사정은 이러하다. 솔로몬이 밀로 궁을 세우고 자기 아버지 다윗의 성의 갈라진 틈을 막을 때였다. 

28.

예로보암이라는 사람은 힘센 용사였다. 솔로몬은 그 젊은이가 말하는 것을 보고 그를 요셉 집안의 모든 강제 노동의 감독으로 임명하였다.

29.

그때에 예로보암이 예루살렘에서 나가다가 실로 사람 아히야 예언자를 길에서 만났다. 그 예언자는 새 옷을 입고 있었다. 들에는 그들 둘뿐이었는데, 

30.

아히야는 자기가 입고 있던 새 옷을 움켜쥐고 열두 조각으로 찢으면서,

 

31.

예로보암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이 열 조각을 그대가 가지시오.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소. '이제 내가 솔로몬의 손에서 이 나라를 찢어 내어 네에게 열 지파를 주겠다. 

32.

그러나 한 지파만은 나의 종 다윗을 생각하여, 그리고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에서 내가 뽑은 예루살렘 도성을 생각하여 그에게 남겨 두겠다. 

33.

이는 그가 나를 버리고 시돈의 신 아스타롯과 모압의 신 크모스, 암몬 자손들의 신 밀콤을 예배하였기 때문이다. 그는 자기 아버지 다윗과는 달리, 나의 길을 걷지 않고, 내 눈에 드는 옳은 일을 하지도 않았으며, 나의 규정과 법규를 지키지도 않았다. 

34.

그러나 내가 뽑은 나의 종 다윗, 나의 계명과 규정을 지킨 그를 생각하여, 솔로몬이 살아 있는 동안에는 이 나라 전체를 그의 손에서 빼앗지 않고, 그를 계속 통치자로 앉혀 두겟다. 

35.

그렇지만 그의 아들 손에서 이 나라를 빼앗아 열 지파는 너에게 주고, 

46.

한 지파는 그의 아들에게 주겠다. 그리하여 나의 종 다윗에게 준 등부리 내 앞에서, 내 이름을 두려고 뽑은 도성 예루살렘에서 언제나 타오르게 하겠다. 

37.

내가 너를 데려다가 네가 원하는 모든 지역을 다스리게 하리니, 너는 이제 이스라엘의 임금이 될 것이다. 

38.

네가 만인 나의 종 다윗이 한 것처럼 내가 명령하는 바를 모두 귀담아듣고, 나으이 길을 걸으며 내 눈에 드는 옳은 일을 하고 내 규정과 계명을 지키면, 내가 너와 함께 있겠다, 또한 내가 다윗에게 세워 준 것처럼 너에게도 굳건한 집안을 세워 주고, 이스라엘을 너에게 주겠다. 

39.

이렇게 나는 다윗의 자손들을 벌하겠다. 그러나 언제까지나 그렇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 

40.

그러자 솔로몬은 예로보암을 죽이려고 하였다. 예로보암은 일어나 이집트로 달아나서 이집트 임금 시삭에게 갔다. 그리고 그는 솔로몬이 죽을 때까지 이집트에 머물렀다. 

 

솔로몬이 죽다

 

41.

솔로몬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한 모든 일과 그의 지혜에 관한 것은 솔로몬의 실록에 쓰여 있지 않은가? 

42.

솔로몬이 예루살렘에서 온 이스라엘을 다스린 기간은 마흔 해이다. 

43.

솔로몬은 조상들과 함께 잠들어 자기 아버지 다윗의 성에 묻히고, 그의 아들 르하브암이 그 뒤를 이어 임금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