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

마카베오기 하 9장 21절~29절

by 아비또 posted Aug 1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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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나는 지금 병상에 누워 여러분이 나에게 보여 준 호의를 애정 어린 마음으로 회상하고 있습니다. 나는 페르시아 지방에서 돌아오는 길에 몹쓸병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나는 모든 이를 위한 공공의 안전을 생각해야 할 필요를 느꼈습니다. 

22.

나는 이 병에서 회복되리라는 큰 희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나의 처지에 절망하지 않습니다. 

23.

나는 부왕께서 저 위쪽 지방으로 원정을 가실 때에 후계자를 지명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24.

그것은 예기치 못한 사태가 일어나거나 불길한 소식이 전해졌을 때, 나라의 백성들이 누구에게 국사가 맡겨졌는지을 알고서 동요하지 않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25.

그뿐만 아니라 나는 인접한 나라의 통치자들과 내 왕국의 이웃들이 기회를 엿보면서 무슨 일이 일어나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저 위쪽 지역으로 서둘러 떠날 때에 내 아들 안티오코스를 왕위 계승자로 임명하였습니다. 나는 그를 여러분 대다수에게 자주 맡기고 부탁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쓴 내용을 내 아들에게도 써 보냈습니다. 

26.

이제 나는 여러분에게 부탁하고 간청합니다. 여러분이 공적으로나 사적으로 받은 혜택을 기억하시고, 여러분 모두 지금의 호의를 나와 내 아들에게 계속해서 보여 주십시오. 

27.

그기 내 정책을 이어받아 여러분을 친절하고 관대하게 대하여 줄 것으로 나는 확신합니다."

28.

이렇게 하여 살인자이며 신성 모독자인 그는 다른 이들에게 가한 것과 같은 극도의 고통을 겪으며 이국의 산속에서 매우 비참한 죽음으로 삶을 마쳤다. 

29.

그 주검은 그의 친구 필리포스가 거두어 갔다. 그런데 필리포스는 그의 아들 안티오코스를 두려워하여 이집트로 프톨레마이오스 필로메토르에게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