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

욥기 30장 21절~31절

by 아비또 posted Nov 1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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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무자비하게도 변하신 당신, 당신 손의 그 완력으로 저를 핍박하십니다. 

22.

저를 바람에 실어 보내시고 폭풍 속에 내팽개치셨습니다. 

23.

당신께서 저를 죽음으로, 산 사람들이 모두 모이는 곳으로 몰고 가심을 저는 압니다. 

24.

그러나 폐허 더미 속에서 누가 손을 내뻗지 않으며 재난 속에서 누가 부르짖지 않으랴? 

25.

나는 삶이 괴로운 이를 위하여 울지 않았던가? 내 영혼은 가난한 이를 위하여 슬퍼하지 않았던가? 

26.

그렇건만 선을 기다렸는데 악이 닥쳐 오고 빛을 바랐는데 어둠이 닥쳐오는구려.

27.

속은 쉴 새 없이 끓어오르고 고통의 나날은 다가오네.

28.

나는 햇볕도 없는데 까맣게 탄 채 돌아다니고 회중 가운데 일어서서 도움을 벌어야 하네. 

29.

나는 숭냥이들의 형제요 타조들의 벗이 된 채

30.

살갗은 까맣게 벗겨지고 뼈는 열기로 타오르네. 

31.

내 비파는 애도의 소리가 되고 내 피리는 곡하는 이들의 소리가 되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