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서

요한묵시록 1장 9절~20절

by 아비또 posted Nov 0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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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의 소명

9.
여러분의 형제로서, 예수님 안에서 여러분과 더불어 환난을 겪고 그분의 나라에 같이 참여하며 함께 인내하는 나 요한은, 하느님의 말씀과 예수님에 대한 증언 때문에 파트모스라는 섬에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10.
어느 주일에 나는 성령께 사로잡혀 내 뒤에서 나팔 소리처럼 울리는 큰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11.
그 목소리가 이렇게 말하였습니다."네가 보는 것을 책에 기록하여 일곱 교회 곧, 에패소, 스미르나, 페르가몬, 티아티라, 사르디스, 필리델피아, 라오디케이아에 보내라"
12.
나는 나에게 말하는 것이 누구의 목소리인지 보려고 돌아섰습니다. 돌아서서 보니 황금 등잔대가 일곱 개 있고,
13.
그 등잔대 한가운데에 사람의 아들 같은 분이 계셨습니다. 그분께서는 발까지 내려오는 긴 옷을 입고 가슴에는 금 띠룰 두르고 계셨습니다.
14.
그분의 머리와 머리털은 흰 양털처럼 또 눈처럼 희고 그분의 눈은 불꽃 같았으며,
15.
발은 용광로에서 정련된 놋쇠같고 목소리는 큰 물소리 같았습니다.
16.
그리고 오른손에는 일곱 별을 쥐고 계셨으며 입에서는 날카로운 쌍날칼이 나왔습니다. 또 그분의 얼굴은 한 낮의 태양처럼 빛났습니다.
17.
나는 그분을 뵙고, 죽은 사람처럼 그분 발 앞에 엎드렷습니다. 그러자 그분께서 나에게 오른손을 얹고 말씀하셨습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나는 처음이며 마지막이고
18.
살아 있는 자다. 나는 죽었지만, 보라, 영원무궁토록 살아 있다. 나는 죽음과 저승의 열쇠를 쥐고 있다.
19.
그러므로 네가 본 것과 지금 일어나는 일들과 그다음에 일어날 일들을 기록하여라.
20.
네가 본 내 오른손의 일곱 별과 일곱 황금 들 잔대의 신비는 이러하다.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천사들이고 일곱 등잔대는 일곱 교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