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서

요한묵시록 12장 1절~ 10절

by 사비나 posted Dec 2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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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과 용

1.
그리고 하늘에 큰 표징이 나타났습니다. 태양을 입고 발밑에 달을 두고 머리에 열 두개
별로 된 관을 쓴 여인이 나타난 것입니다.
2.
그 여인은 아기를 배고 있었는데, 해산의 진통과 괴로움으로 울부짖고 있었습니다.
3.
또 다른 표징이 하늘에 나타났습니다. 크고 붉은 용인데, 머리가 일곱이고 뿔이 열이었으며 일곱 머리에는 모두 작은 관을 쓰고 있었습니다.
4.
용의 꼬리가 하늘의 별 삼분의 일을 휩쓸어 땅으로 내던졌습니다. 그 용은 여인이 해산하기만 하면 아이를 삼켜 버리려고, 이제 막 해산하려는 그 여인 앞에 지켜 서 있었습니다.
5.
이윽고 여인이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 사내 아이는 쇠 지팡이로 모든 민족들을 다스릴 분입니다. 그런데 여인의 아이가 하느님께로, 그분의 어좌로 들어 올려졌습니다.
6.
여인은 광야로 달아났습니다. 거기에는 여인이 천 이백 육십일 동안 보살핌을 받도록 하느님께서 마련해 주신 처소가 있었습니다.
7.
그때에 하느에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미카엘과 그의 천사들이 용과 싸운것입니다.
용과 그의 부하들도 맞서 싸웠지만,
8.
당해 내지 못하여, 하늘에서 더 이상 그들을 위한 자리가 없었습니다.
9.
그리하여 그 큰 용, 그 옛날의 뱀, 악마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는 자, 온 세계를 속이던 자가 떨어졌습니다. 그의 부하들도 그와 함께 떨어졌습니다.
10.
그때에 나는 하늘에서 큰 목소리가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이제 우리 하느님의 구원과 권능과 나라와
그분께서 세우신 그리스도의 권세가 나타났다.
우리 형제들을 고발하던 자,
하느님 앞에서 밤낮으로 그들을 고발하던 그자가 내쫓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