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

다니엘서 14장 1절~ 10절

by 아비또 posted Aug 0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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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이 벨 신상을 부수다

1.
아스티아게스 임금이 조상들 곁으로 가자, 페르시아인 키루스가 그의 나라를 이어받았다.
2.
다니엘은 임금의 벗으로서 임금의 어떤 친구보다도 존경을 받았다.
3.
한편 바빌론인들에게는 벨이라고 하는 우상이 있었는데, 사람들은 날마다 고운 밀가루 열두 아르타바와 양 마흔 마리와 포도주 여섯 메트레테스를 바쳤다.
4.
임금도 그 우상을 숭배하여 날마다 그 앞으로 나아가 경배하였다. 그러나 다니엘은 자기의 하느님만 경배하였다.
5.
그래서 임금이 다니엘에게, "너는 어찌하여 벨께 경배하지 않느냐? "하고 묻자, 다니엘이 대답하였다. "저는 손으로 만든 우상이 아니라, 하늘과 땅을 창조하시고 모든 생물을 지배하시는 살아계신 하느님을 숭배합니다. "
6.
임금이 다시, "너는 벨께서 살아 계신 신이 아니라고 생각하느내? 벨께서 남마다 얼마나 많이 마시고 드시는지 보고 있지않느냐? "하고 물었다.
7.
다니엘이 웃으면서 말하였다. "임금님, 속지 마십시오. 그것은 속은 진흙이고 겉은 청동으로서 무엇을 먹거나 마신 적이 전혀 없습니다. "
8.
그러자 임금이 화를 내며 벨의 사제들을 불러 놓고 말하였다. "이 양식을 누가 먹는지 나에게 말하지 않으면 너희는 죽을 것이다. 그러나 너희가 그것을 벨께서 드신다는 것을 밝히면 다니엘이 죽을 것이다. 그가 벨을 모독하였기 때문이다."
9.
다니엘은 "임금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닏."하고 임금에게 말하였다. 벨이 사제들은 일흔 명이나 되었고 그 밖에도 그들의 아내들과 자녀들이 있었다.
10.
임금은 다니엘과 함께 벨의 신전으로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