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

다니엘서 14장 11절~ 22절

by 사비나 posted Aug 0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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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그러자 벨의 사제들이 말하였다. 자, 저희는 나갑니다. 임금님, 임금님께서는 음식을 올려 놓으시고 포도주를 차려 놓으신 다음, 문을 잠그시고 임금님의 옥새로 봉인하십시오.
내일 아침에 와 보시고 벨께서 그것들을 모두 드시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면 저희가 죽을 것입니다.  아니라면 저희에 관하여 거짓말을 하는 다니엘이 그렇게 될 것입니다."
12.
그러면서 그들은 걱정하지 않았다. 제사상 밑으로 비밀 통로를 만들어 놓고, 늘 그 통로로 들어가서 음식을 먹곤 하였던 것이다.
13.
그들이 나간 다음에 임금은 벨에게 음식을 올려 놓았다.
14.
그러자 다니엘은 자기 종들에게 분부하여 재를 가져오게 하고, 임금이 혼자 있는 앞에서 온 신전에 그 재를 뿌려 놓았다. 그런 다음, 그들은 밖으로 나가 문을 닫고 임금의 옥새로 봉인하고 나서 떠나갔다.
15.
그날 밤에도 사제들은 늘 하던 대로 아내들과 자녀들을 데리고 안으로 들어가 모든
것을 먹고 마셨다.
16.
다음 날 아침에 임금은 일찍 일어났다. 다니엘도 그와 함께 있었다.
17.
임금이 "다니엘아, 봉인이 그대로 있느냐?" 하고 묻자, 다니엘이 "임금님, 그대로 있습니다."하고 대답하였다.
18.
문들이 열리자마자 임금은 제사상 위를 살펴보고서는 큰 소리로 외쳤다. "벨이시여,
당신께서는 위대하십니다. 그리고 당신께서는 거짓이 하나도 없습니다."
19.
다니엘은 웃으면서 임금이 안으로 들어 오지 못하게 하고서는, "바닥을 보십시오. 그리고 저것들이 누구 발자국인지 알아맞혀 보십시오."하고 말하였다.
20.
임금은 "남자들과 여자들과 아이들의 발자국이 보이는구나." 하고 말하더니,
21.
분노를 터뜨리며 사제들과 그들의 아내들과 자녀들을 체포하게 하였다. 사제들은 자기들이 들어와서 제사상의 제물을 먹곤 하던 비밀 문들은 임금에게 보여 주었다.
22.
임금은 그들을 사형에 처하고 벨은 다니엘에게 넘겨 주었다.
다니엘은 벨과 그 신전을 부수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