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

창세기 24장 48절~ 55절

by 아비또 posted May 1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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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무릎을 꿇어 주님께 경배하고 제 주인 아브라함의 하느님이신 주님을 찬미하였습니다. 그분께서는 제 주인의 아우님 딸을 주인 아들의 아내로 얻을 수 있도록 저를 바른길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49.
이제 여러분께서 저의 주인에게 자애와 신의를 베풀어 주시려거든, 그렇다고 제게 알려 주십시오. 아니면 그렇지 않다고 제게 알려 주십시오. 그러면 제가 오른쪽으로든 왼쪽으로든 가겠습니다."
50.
그러자 라반과 부투엘이 대답하였다. "이 일은 주님에게서 비롯된 것이니, 우리가 당신에게 나쁘다 좋다 말할 수가 없습니다.
51.
레베카가 여기 있으니 데리고 가서,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당신 주인 아들의 아내가 되게 하십시오."
52.
아브라함의 종은 그들의 말을 듣고 땅에 엎드려 주님께 경배하였다.
53.
그리고 그 종은 금은 패물과 옷가지를 꺼내어 레베카에게 주고, 또 레베카의 오빠와 어머니에게도 값진 선물을 주었다.
54.
종과 그 일행은 먹고 마신 뒤 그곳에서 밤을 지냈다. 이틑날 아침, 모두 일어났을 때에 그 종이, "제 주인에게 돌아가게 해 주십시오." 하고 청하자,
55.
레베카의 오빠와 어머니는 "저 애를 다만 며칠이라도, 열훌 만이라도 우리와 더 머물게 해 주십시오. 그런 다음 가십시오."하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