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

탈출기 4장 10절~ 17절

by 아비또 posted Dec 1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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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이 모세의 대변인이 되다

10.
모세가 주님께서 아뢰었다. "주님, 죄송합니다. 저는 말솜씨가 없는 사람입니다. 어제도 그제도 그러하였고, 주님께서 이 종에게 말씀하시는 지금도 그러합니다. 저는 입도 무디고 혀도 무딥니다."
11.
그러자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누가 사람에게 입을 주었느냐? 누가 사람을 말 못하게 하고 귀먹게 하며, 보게도 하고 눈멀게도 하느냐? 나 주님이 아니냐?
12.
그러니 이제 가거라. 네가 말할 때가 내가 너를 도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가르쳐 주겠다."
13.
그러나 모세는 "주님, 죄송합니다. 제발 주님께서 보내실 만한 이를 보내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14.
그러자 주님께서 모세에게 화를 내며 말씀하셨다. "레위인인 너의 형 아론이 있지 않느냐? 나는 그가 말을 잘하는 줄 안다. 그가 지금 너를 만나러 오고 있다. 그는 너를 보면 마음으로 기뻐할 것이다.
15.
너는 그에게 일러, 그가 해야 할 말을 그 입에 담아 주어라. 네가 말할 때나 그가 말할 때, 니개 너희를 도와 주겠다. 너희가 무엇을 해야 할지 내가 가르쳐 주겠다.
16.
그가 너를 대신하여 백성에게 이야기할 것이다. 그는 너의 입이 되고, 너는 그의 하느님이 되어 줄 것이다.
17.
그리고 이 지팡이를 손에 잡아라. 너는 그것으로 표징들을 일으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