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

여호수아기 2장 11절~ 24절

by 아비또 posted Sep 1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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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우리는 그 소식을 듣고 마음이 녹아 내렸습니다. 당신들 앞에서는 아무도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주 당신들의 하느님만이 위로는 하늘에서, 아래로는 땅에서 하느님이십니다.

12.

그러나 이제, 내가 당신들에게 호의를 베풀었으니, 당신들도 내 아버지의 집안에 호의를 베풀겠다고 주님을 두고 맹세해 주십시오. 그리고 나에게 신표를 하나 주십시오.

13.

그래서 내 아버지와 어머니와 형제 자매, 그리고 그들에게 딸인 모든 이를 살려 주고 우리의 목숨을 죽음에서 구해 주십시오."

14.

그러자 그 사람들이 그 여자에게 대답하였다. "그대들이 우리 일을 알리지만 않는다면, 우리의 목숨으로 그대들의 목숨을 보장하겠소.주님께서 우리에게 이 땅을 주실 때에 성심껏 호의를 베풀겠소 . "

15.

라합은 창문으로 밧줄을 늘어뜨려 그들을 내려 보냈다. 그 여자의 집이 성벽 담에 붙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 여자는 바로 성벽에 살았던 것이다.

16.

그러면서 라합은 그들에게 말하였다, "당신들을 뒤쫓는 자들과 마주 치지 않도록 산 쪽으로 가십시오.그리고 뒤쫓는 자들이 돌아올 때까지 사흘 동안 숨어 계십시오. 그런 다음에 갈 길을 가십시오."

17.

그러자 그 사람들이 라합에게 다짐하였다. '그러나 이런 경우라면 우리는 그대가 시킨이 맹세에 메이지 않을 것이오.

18.

우리가 이 땅으로 들어 올 때, 그대는 우리를 내려 보낸 창문에다 진홍색 실로 된 이 줄을 매달아 놓으시오. 그리고 그대의 아버니와 어머니와 형제들, 그리고 그대 아버지의 온 집안을그대의 집에 모여 있게 하시오.

19.

누구든지 그대의 집에서 문 밖으로 나가는 자는 자기탓으로 죽을 것이오. 그러면 우리에게는 책임이 없소. 그러나 그대와 함께 온 집안에 있는 어떤 사람에게라도 누가 손을 댈 경우에는, 그사람의 죽음은 우리의 책임이오.

20.

그런데 만일 그대가 우리 일을 알리면, 우리는 그대가 시킨 이 맹세에 매이지 않을 것이오."

21.

라합은 "당신들의 말씀대로 그렇게 합시다."하고는 그들을 떠나 보냈다. 그러고 나서 창문에다 진홍색 줄을 매달아 놓았다.

22.

그들은 길을  떠나 산으로 가서, 뒤쫓는 자들이 돌아갈 때까지 사흘 동안 거기에 머물렀다. 뒤쫓는 자들은 길을 샅샅이 뒤졌지만 그들을 찾지 못하였다.

23.

그제야 그 두 사람은 다시 산에서 내려와 강을 건너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가서, 자기들이 겪은 일을 낱낱이 이야기 하였다.

24.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말하였다. "정녕 주님께서 저 땅을 모두 우리 손에 넘겨 주셨습니다. 그리고 저 땅의 모든 주민이 우리에 대한 두려움에 싸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