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서

마르코 복음 14장 1절~ 11절

by 아비또 posted Dec 1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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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죽일 음모를 꾸미다

 

1.

파스카와 무교절 이틀 전이었다.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은 어떻게 하면 속임수를 써서 예수님을 붙잡아 죽일까 궁리하고 있었다.

2.

그러면서 " 백성이 소동을 일으킬지 모르니 축제 기간에는 안 된다."하고 말하였다.

 

어떤 여자가 예수님의 머리에 향유를 붓다

 

3.

예수님게서 베티니아에 있는 나병 환자 시몬의 집에 계실 때의 일이다. 마침 식탁에 앉아 계시는데, 어떤 여자가 값비싼 순 나르도 향유가 든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려 그분 머리에 향유를 부었다.

4.

몇 사람이 불쾌해하며 저희끼리 말하였다. " 왜 저렇게 향유 허투루 쓰는가?

5.

저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 이사에 팔아, 그 돈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줄 수도 있을 터인데, " 그러면서 그 여자를 나무랐다.

6.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이 여자를 가만 두어라. 왜 괴롭히느냐? 이 여자는 나에게 좋은 일을 하였다.

7.

사실 가난한 이들은 늘 너희 곁에 있으니, 너희가 원하기만 하면 언제든지 그들에게 잘해 줄 수 있다. 그러나 나는 늘 너희 곁에 있지는 않을 것이다.

8.

이 여자는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였다. 내 장례를 위하여 미리 내 몸에 향유를 비른 것이다.

9.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온 세상 어디든지 복음이 선포되는 곳마다, 이 여자가 한 일도 전해져서 이 여자를 기억하게 될 것이다."

 

유다가 예수님을 배신하다

 

10.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인 유다 이스카리옷이 예수님을 수석 사제들에게 팔아 넘기려고 그들을 찾아갔다.

11.

그들은 그의 말을 듣고 기뻐하며 그에게 돈을 주기로 약속하였다. 그래서 유다는 예수님을 넘길 적당한 기회를 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