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

사무엘 1서 4장 16절~ 22절

by 아비또 posted Feb 0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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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그 사람이 엘리에게 "제가 바로 싸움터에서 온 사람입니다. 오늘 제가 싸움터에서 도망쳐 나왔습니다. "하자, 엘리는 " 내 아들아, 그래, 그곳 사정이 어떠냐?" 하고 물었다.

17.

전령이 대답하였다. "이스라엘은 필리스티아인들 앞에서 도망쳤고, 군사들이 대학살을 당하였습니다. 사제님의 두 아들 호프니와 피느하스도 죽고, 하느님의 궤도 빼앗겼습니다."

18.

전령이 하느님의 궤를 언급하자, 엘리가 대문 옆 의자에서 뒤로 넘어지더니 목이 부러져 죽었다. 그 사람은 늙은 데다 몸까지 무거웠던 것이다.  엘리는 마흔 해 동안 이스라엘의 판관으로 일하였다.

19.

엘리의 며느리, 피느하스의 아내는 임신 중이었는데, 아이 낳을 때가 다 되었다. 그 여인은 하느님의 궤를 빼앗기고 시아버지와 남편마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몸을 웅크린 채 아이를 낳았다. 갑자기 진통이 닥쳤던 것이다.

20.

여인이 숨을 거두려 할 때, 그를 돌보던 여자들이 "아들을 낳았으니 걱정 말아요."하고 일러 주었다. 그러나 여인은 그 말에 대꾸도 하지 않고 마음도 두지 않더니,

21.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구나." 하면서, 아이를 이카봇이라 하였다. 하느님의 궤를 빼앗기고 시아버지와 남편마저 죽었기 때문이다.

22.

그 여인은 "하느님의 궤를 빼앗겼기 때문에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 "하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