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

사무엘 2서 12장 16절~ 23절

by 아비또 posted Jul 3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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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의 아들이 죽다

 

주님께서 우리야의 아내가 다윗에게 낳아 준 아이를 치시니, 아이가 큰 병이 들었다.

16.

다윗은 그 어린아이를 위하여 하느님께 호소하였다. 다윗은 단식하며 방에 와서도 바닥에 누워 밤을 지냈다.

17.

그의 궁 원로들이 그의 켵에 서서 그를 바닥에서 일으키려 하였으나, 그는 마다하고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으려고도 하지 않았다.

18.

이레째 되는 날 아이가 죽었다. 다윗의 신하들은 아이가 죽었다고 그에게 알리기를 두려워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왕자님이 살아 계실 때에도 우리가 그분께 말씀드리면 우리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셨는데, 지금 우리가 어떻게 왕자님이 돌아가셨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소? 그분께서 해로운 일을 하실지도 모르오."

19.

다윗은 신하들이 서로 수군거리는 것을 보고, 아이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다윗은 신하들에게 "아이가 죽었소?" 하고 물었다. "예, 돌아가셨습니다. " 하고 그들이 대답하였다.

20.

그러자 다윗은 바닥에서 일어나 목욕하고 몸에 기름을 바른 다음, 옷을 갈아 입고 나서 주님의 줌에 들어가 경배하였다. 그리고 자기 궁으로 돌아와 음식을 가져오게 하였다. 그들이 그에게 음식 차려 오자 그것을 먹었다.

21.

신하들이 그에게 여쭈었다. "임금님께서 어찌 이런 행돌을 하십니까? 왕자님이 살아 계실 때에는 단식하고 우시더니, 이제 왕자님의 돌아가시자 일어나시어 음식을 드시니 말입니다."

22.

다윗이 말하였다. "아이가 살아 있는 동안에 내가 단식하고 운 것은, '주님께서 나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그 아이가 살게 될지 누가 알겠습니까? ' 하고 생각하였기 때문이오.

23.

그러나 지금 아이가 죽었느넫 무엇 때문에 내가 단식하겠소? 아이를 다시 데려올 수라도 있다는 말이오? 내가 아이에게 갈 수는 있지만 아이가 나에게 돌아올 수는 없지 않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