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

사무엘2서 13장 11절~22절

by 아비또 posted Aug 0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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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타마르가 암논에게 먹을 것을 가까이 가져가니,암논은 타마르를 끌어안으며 말하였다. "누이야, 이리 와서 나와 함께 눕자,"

12.

그러자 타마르가 그에게 말하였다. "오라버니, 안 됩니다 ! 저를 욕보이지 마십시오. 이스라엘에서 이런 짓을 해서는 안 됩니다. 이런 추잡한 짓을 저지르지 마십시오.

13.

제가 이 수치를 안고 어디로 가겠습니까? 또한 오라버니는 이스라엘에서 추잡한 자들 가운데 하나가 될 것입니다. 그러니 제발 임금님께 청하십시오. 그분께서 저를 오라버니에게 주시기를 거절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

14.

그러나 암논은 타마르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다. 그는 타마르보다 힘이 셌기 때문에 강제로 타마르와 함께 잤다.

15.

그런 다음 암논은 타마르가 지독히 미워졌는데, 타마르를 미워하는 마음이 전에 타마르를 사랑하던 마음보다 더 컸다. 그래서 암논은 타마르에게, "얼어나 나가라 !" 하였다.

16.

그러자 타마르가 암논에게 말하였다. "안 됩니다! 저를 내쫓는 것은 조금 전에 제게 하신 행동보다 더 나쁜 짓입니다." 그러나 암논은 타마르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고,

17.

시중드는 젊은이를 불러 " 내 앞에서이 여자를 밖으로 내쫓고 그 뒤에서 문을 걸어 잠가라!" 하고 일렀다.

18.

타마르는 긴 겉옷을 입고 있었느데, 시집 안 간 공주들이 보통 그런 옷을 입었다. 암논의 시종은 타마르를 밖으로 내보내고 그 뒤에서 문을 걸어 잠갔다.

19.

타마르는 재를 머리에 뒤집어 쓰고 자기가 입고 있는 긴 겉옷을 찢었다. 그리고 머리에 손을 얹은 채 울부짖으며 계속 걸었다.

20.

타마르의 오빠 압살롬이 타마르에게 말하였다." 네 오라비 암논이 너와 함께 있었느냐? 그렇다면 얘야, 지금은 입을 다물어라. 어떻든 그는 네 오빠이다. 이 일에 마음을 두지 마라." 타마르는 제 오빠 압살롬의 집에서 처량하게 지냈다.

21.

다윗 임금이 이 모든 일을 전해 듣고 몹시 화를 내었다.

22.

압살롬은 암논에게 좋다 나쁘다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제 누이 타마르를 욕보인 일로 압살롬은 암논을 미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