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

사무엘 2서 18장 11절~18절

by 아비또 posted Sep 0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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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요압이 소식을 전해 준 그 사람에게 말하였다. "그를 보았다면 어찌하여 그 자리에서 그를 내리쳐 땅에 쓰러뜨리지 않았느냐? 그랬더다면 내가 너에게 은전 열 닢과 띠 하나를 주었을 것이다."

12.

그러나 그 사람이 요압에게 말하였다. "제가 은전 천 닢을 손에 쥔다 할지라도, 왕자님께 손을 뻗치지 않을 것입니다.  저희는 임금님께서 장군님과 아비사이와 이타이에게 '나를 보아서 저 어린 압살롬을 지켜 주시오.' 하고 분부하시는 말씀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13.

제가 만인 목숨을 내걸고 배신행위를 했다 하더라고, 임금님께는 아무것도 숨길 수 없으니, 장군님께는 저에게 등을 돌리셨을 것입니다."

14.

그러나 요압은 "너하고 이렇게 꾸물거실 시간이 없다."고 말한 뒤에 표창셋을 손에 집어 들고, 향엽나무에 매달린 채 아직 살아 있는 압살롬의 심장에 꽂았다.

15.

그러자 요압의 무기병인 젊은이 열 명이 둘어싸서 압살롬을 내리쳐 죽였다.

16.

그러고 나서 요압은 나팔을 불어, 군사들이 이스라엘인들을 추격하는 것을 그만두고 돌아오게 하였다. 요압이 군사들에게 싸움을 그치게 하자,

17.

그들은 압살롬을 들어다가 숲 속 큰 구덩이에 던져 넣고, 그 위에 커다란 돌무덩믈 쌓았다. 이스라엘인들은 저마다 제 집으로 도망쳤다.

 

압살롬의 기념비

 

18.

생전에 압살롬은 " 내 이름을 기억해 줄 아들이 없구나." 하며 기면 기둥하나를 마련하여 세워 두었는데, 그것이 '임금의 골짜기 ' 에 있다., 그가 이 기념 기둥을 자기 이름으로 불렀기에, 오늘날까지도 그것이 '압살롬의 비석이라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