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

열왕기 상 7장 1절~ 22절

by 아비또 posted Nov 0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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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이 궁전을 짓다


1.

솔로몬이 열세 해에 걸쳐 자기 궁전을 짓고, 궁전 전체를 마무리 하였다.

2.

그는 또 '레바논 수풀 궁'을 지었는데, 그 길이가 백 암마이고 너비가 쉰 암마이며 높이가 서른 암마였다. 넉 줄로 된 향백나무 기둥 위에다 향백나무 서까래를 얹고,

3.

한 줄에 열 다섯 개씩 마흔다섯 개 기둥 위에 세운 곁방들을 향백나무로 덮었다.

4.

네모난 창들은 석 줄로 되어 있고, 석 줄 창문은 저마다 마주 보았다.

5.

모든 문과 문설주는 네모꼴이고, 석 줄 창문은 저마다 마주 보았다.

6.

그는 '기둥 별실'도 만들었는데, 그 길이가 쉰 암마이고 너비가 서른 암마였다. 앞쪽에는 기둘들로 현관이 마련되었고, 기둘들 앞에는 차양이 있었다.

7.

또 판결을 내리는 '왕좌 별실', 곧 '재핀 별실'도 지었는데, 이 '재판 별실' 은 바닥 전체를 향백나무로 깔았다.

8.

그는 별실 뒤쪽 다른 뜰에 자기가 살 집을 같은 모양으로 지었다. 솔로몬은 또 그가 아내롤 맞아들인 파라오의 딸에게도, 이 별실과 같은 집을 지어 주었다.

9.

이 모든 것이 치수에 맞게 앞뒤를 톱으로 자른 값진 돌들로 만들어졌다. 기초에서 갓돌까지, 또 바깥쪽에서 큰 뜰에 이르기까지 이렇게 만들어졌다.

10.

기초는 열 암마짜리와  여덟 암마짜리의 값진 큰 돌로 놓았다.

11.

그리고 그 위는 치수에 맞게 다듬은 값진 돌과 향백나무로 꾸몄다.,

12.

큰 뜰의 사방은 다듬은 돌 세 켜와 향백나무 서까래 한 켜로 둘러치고, 주님의 집 안뜰과 그 집 현관도 그와 같이 둘러쳤다.


청동 기술공 히람을 데려오다


13.

솔로몬 임금은 사람을 보내어, 티로에서 히람을 데려왔다.

14.

히람은 납탈리 지파에 속한 한 과부의 아들로, 그의 아버지는 티로 사람으로서 청동 기술공이었다. 히람은 청동을 다루는 온갖 일에 뛰어난 지혜와 지식과 기술을 가지고 있었는데, 솔로몬 임금에게 와서 그의 일을 도맡아 하였다.


청동 기둥


15.

그가 청동을 부어 기둥 둘을 만들었다. 한 기둥의 높이는 열여덟 암마이고 그 둘레는 열두 암마짜리 줄로 잴 수 있었는데,다른 기둥도 마찬가지였다.

16.

그는 또 청동을 녹여, 기둥 꼭대기에 얹을 기둥머리 돌을 만들었다. 한 기둥머리의 높이는 다섯 암마, 다른 기둥머리의 높이도 다섯 암마였다.

17.

그 다음 기둥 꼭대기에 있는 기둥머리를 꾸미려고, 격자무늬 그물과 사슬 모양 고리를 만들었다. 한기둥머리에도 그물을, 다른 기둥머리에도 그물을 만들어 얹었다.

18.

그러고 나서 기둥 꼭대기에 있는 기둥머리를 덮을 그물 하나에 두 줄로 돌아가며 석류를 달아 놓았다. 다른 기둥머리에도 같은 식으로 하였다.

19.

현관 기둥 꼭대기의 기둥머리는 나리꽃 모양으로 높이가네 암마였다.

20.

두 기둥 위, 곧 그물 곁 돌출부 위로 기둥머리가 얹혀 있었다. 둘째 기둥머리에는 석류 이백 개가 줄을 지어 돌아가며 달렸다.

21.

그는 성소 현관에 기둥을 세우고, 오른쪽에 세운 기둥의 이름을 야킨이라 하고, 왼쪽에 세운 기둥의 이름을 보아즈라 하였다.

22.

그가 기둥 꼭대기에 나리꽃 모양으로 만든 것을 얹으니, 이로써 기둥을 세우는 일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