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

욥기 3장 1절~10절

by 아비또 posted Apr 2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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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과 친구들의 대화

 

욥의 고백

 

생일을 저주하는 욥

 

1.

마침내 욥이 입을 열어 제 생일을 저주하였다.

2.

욥이 말하기 시작하였다.

3.

차라리 없어져 버려라. 내가 태어난 날, "사내아이를 배었네 !" 하고 말하던 밤 !

4.

그날은 차라리 암흑이 되어 버려 위에서 하느님께서 찾지 않으시고 빛이 밝혀 주지도 말았으면.

5.

어둠과 암흑이 그날을 차지하여 구름이 그 위로 내려앉고 일식이 그날을 소스라치게 하였으면,

6.

그 밤은 흑암이 잡아 채어 한 해 어느 날에도 끼이지 말고 달수에도 들지 말았으면,

7.

정녕 그 밤은 불임의 밤이 되어 환호 소리 찾아들지 말았으며,

8.

날에다 술법을 부리는 자들, 레비아탄을 깨우는 데 능숙한 자들은 그 밤을 저주하여라.

9.

그 밤은 새벽 별들도 어둠으로 남아 빛을 기다려도 부질없고 여명의 햇살을 보지도 말았으면,

10.

그 밤이 내 모태의 문을 닫지 않아 내 눈에서 고통을 감추지 못하였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