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

욥기 41장 1절~15절

by 아비또 posted Aug 16,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1.

보아라, 사람이 그것을 잡을 수 있다는 희망은 환상일 뿐 보기만 해도 놀라 넘어진다.

2.

그것을 흥분시킬 만큼 대담한 자 없는데 하물며 그 누가 내 앞에 나설 수 있느냐?

3.

하늘 아래 모든 것이 다 내 것인데 갚으라고 외치며 나에게 맞서는 자가 누구냐?

4.

그것이 다리 이야기를 어찌 빼놓을 수 있겠느냐? 그 힘과 빼어난 모습을 어찌 말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5.

누가 그것의 겉옷을 벗길 수 있느냐? 누가 그 겹 갑옷을 꿰뚫을 수 있느냐?

6.

그 이빨 둘레에는 공포가 서려 있는데 누가그 입을 열어젖힐 수 있느냐?

7.

그 등은 방패들이 늘어선 줄 같은데 단단한 봉인으로 닫혀 있고

8.

하나하나 맞닿아 그 사이로 바람조차 스며들지 못한다.

9.

그것들은 서로 굳게 붙고 꼭 끼어 있어 떨어지지 않는다.

10.

그것의 재채기는 빛을 뿜고 눈은 여명의 햇살 같다.

11.

입에서는 횃불들이 뿜어 나오고 불꽃들이 튀어나오며

12.

콧구멍에서는 골풀을 때어 김을 내뿜는 단지처럼 연기가 쏟아진다.

13.

그 입김은 숯불을 타오르게 하고 입에서는 불길이 치솟으며

14.

목에는 힘이 서려 있어 그 앞에서는 공포가 날뛴다.

15.

그것의 주름진 살들은 굳게 붙어 주조된 듯 움직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