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

집회서 50장 1절~15절

by 아비또 posted Feb 01, 201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대사제 시몬

 

1.

오니아스의 아들 시몬은 대사제로서 생전에 주님의 집을 수리하고 자기 생애에 성전을 견고하게 만들었다.

2.

그는 안뜰의 높은 벽의 기초를 놓았고 성전을 둘러싸는 담을 높이 쌓아 올렸다.

3.

그는 자기 생애에 저수 동둘을 팠는데 그 웅덩이 둘레는 바다 같았다.

4.

시몬은 백성을 멸망에서 구해 낼 방도를 생각하고 포위를 대비하여 도성을 요새로 만들었다.

5.

그가 지성소에서 나와 백성에게 둘러싸였을 때 얼마나 영광스러웠던가!

6.

그는 구름 사이에서 비치는 새벽 별같고 축제일의 보름달 같았으며

7.

지극히 높으신 분의 성전을 비추는 해와 같고 영광의 구름 사이에서 빛나는 무지개와도 같았다.

8.

그는 봄날 잠이꽃 같고 샘물가에 핀 백합 같았으며 여름철 레바논의 푸른 싹과 같았다.

9.

그는 향로에 담긴 불과 타오르는 향과 같았고 두드려 만들어 온갖 보석으로 장식한 황금 그릇 같았다.

10.

그는 열매들이 달린 올리븐 나무 같고 구름까지 치솟은 송백 같았다.

11.

시몬이 영광의 제복을 입고 호화로운 복장을 다 갖추어 거룩한 제단에 올랐을 때 그는 성소 안을 영화롭게 하였다.

12.

그가 제단의 화로 곁에 서서 사제들의 손에서 제물의 몫을 받을 때 그를 둘러싼 형제들은 레바논의 푸른 향백나무처럼 화관을 이루고 야자나무 둥치처럼 그를 둘러쌌다.

13.

아론의 모든 자손들이 영광에 싸여 주님께 드릴 화제물을 손에 들고 이스라엘의 온 회중 앞에 섰을 때

14.

시몬은 제단 위에서 경신례를 드리면서 지극히 높으시고 전능하신 분께 바치는 제물을 준비하였다.

15.

그가 손을 내밀어 술잔을 들고 포도즙을 따라 바친 다음 향기가 만물의 임금이신 지극히 높으신 분께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