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

이사야서 14장 11절~23절

by 아비또 posted Mar 0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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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너의 영화도 네 수금 소리도 저승으로 떨어졌구나. 구더기가 네 밑에 요로 깔리고 벌레가 네 이름이 되었구나.

12.

어찌하다 하늘에서 떨어졌느냐? 빛나는 별, 여명의 아들인 네가! 민족들을 쳐부서던 네가 땅으로 내동댕이쳐 지다니.

13.

너는 네 마음속으로 생각했었지. '나는 하늘로 오르리라. 하느님의 별들 위로 나의 왕좌를 세우고 북녘 끝 신들의 모임이 있는 산 위에 좌정하리라.

14.

나는 구름 꼭대기로 올라가서 지극히 높으신 분과 같아져야지.'

15.

그런데 너는 저승으로, 구렁의 맨 밑바닥으로 떨어졌구나.

16.

너를 보는 자마다 너를 자세히 들여다 보고 눈여겨 살펴보면서 말하리라. "이자는 세상을 뒤흔들고 나라들을 떨게 하던 자가 아닌가?

17.

땅을 사막처럼 만들고 성읍들을 파괴하며 포로들을 고향으로 보내 주지 않던 자가 아닌가?"

18.

모든 민족의 임금들은 저마다 제 능묘 속에 영광스럽게 누워 있지만

19.

너는 사람들이 꺼리는 유산아처럼 무덤도 없이 내던져져, 구렁의 돌바닥으로 내려가는 살해된 자들, 칼에 찔려 죽은 자들로 옷처럼 뒤덮이고 발에 짓밟히는 송장처럼 되었구나.

20.

너는 네 나라를 멸망시키고 네 백성을 죽였으니 그들과 함께 묻히지 못하리라. 이 악독한 종자는 영원히 그 이름이 불리지 않으리라.

21.

너희는 그의 아들들을 그 조상들의 죄악 때문에 학살할 준비를 하여라. 그들이 일어나 땅을 차지하고 세상을 성읍들로 채워서는 안 된다.

 

바빌론의 멸망

 

22.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나는 그들을 거슬러 일어나 바빌론의 명성과 그 생존자들을, 그 자손과 후손들을 뿌리 뽑으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23.

나는 또 그곳을 고슴도치의 차지로, 물웅덩이로 만들로 그곳을 멸망의 빗자루로 쓸어버리리라."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