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

예레미야서 5장 1절~14절

by 연향 posted Jul 0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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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뒤의 판결

 

1.

예루살렘 거리마다 쏘다니며 살펴보고 알아보아라. 한 사람이라도 만날 수 있는지 광장마다 찾아보아라. 올바르게 행동하고 진실을 찾는 이가 있어 내가 그곳을 용서할 수 있는지 알아보아라.

2.

그들이 살아 계신 주님을 두고 맹세하더라고 그것은 거짓 맹세다.

3.

주님, 당신의 준이 진실을 찾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당신께서 그들을 치셨으니 그들은 아파하지 않았고 그들을 멸하셨으나 그들은 훈계를 받아들이길 마다하였습니다. 그들은 자기네 얼굴을 바위보다 더 단단하게 만들고 돌아오기를 마다하였습니다.

4.

그래서 저는 이렇게 생각하였습니다. '저들은 가련하고 어리석기만 하다. 그들이 주님의 길을, 저희 하느님의 법을 알지 못한다.

5.

그러니 이제 어르신들에게 가서 말하리라. 그들이야말로 분명 주님의 길을, 하느님의 법을 알고 있으리라.' 그러나 그들 역시 멍에를 부러뜨리고 그 줄을 끊었습니다.

6.

그러므로 숲 속의 사자가 그들을 물어 뜯고 사막의 이리가 그들을 찢어 죽일 것입니다. 또 표범이 그들의 성읍마다 노리니 거기에서 나오는 자는 누구나 갈갈이 찢길 것입니다. 그들의 반역이 잦고 그들의 배반이 크기 때문입니다.

 

풍기 문란

 

7.

그러니 내가 너를 어떻게 용서할 수 있겠느냐? 네 자식들은 나를 저버리고 신도 아닌 것들의 이름으로 맹세하였다.

내가 그들을 배불리 먹였는데도 그들은 간음을 저지르며 창녀의 집에 모여들었다.

8.

그들은 욕정이 가득한 살진 수말이 되어 저마다 제 이웃의 아내를 향해 힝힝거린다.

9.

이런 짓들을 보고서도 내가 벌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주님의 말씀이다. 이따위 민족에게 내가 되갚아야 하지 않겠느냐?

 

온갖 궤변에 대한 주님의 응답

 

10.

그들의 포도밭 두둑 사이로 올라가 파괴하여라. 그러나 끝장은 내지 말고 그 가지들만 잘라 내어라. 그것들은 주님에게 속해 있지 않다.

11.

사실 이스라엘 집안과 유다 집안은 나를 완전히 배신하였다. 주님의 말씀이다.

12.

그들은 주님을 부인하면서 이렇게 지껄인다. "그분께서 그러실 리가 없다. 재앙이 우리에게 닥칠 리도 없고 우리가 칼이나 굶주림을 만날 리도 없다.

13.

예언자들은 바람에 자나지 않고 그들 안에 말씀이 없으니 그런 일은 저들에게나 일어나리라."

14.

그러므로 주 만군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들이 이런 말을 했으니 나 이제, 내 말이 너의 입에서 불이 되게 하고 이 백성은 장작이 되게하여 그 불이 그들을 삼키게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