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

예레미야서 18장 19절~23절

by 연향 posted Aug 0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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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의 네 번째 고백

 

18.

그들이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자, 예레미야를 없앨 음모를 꾸미자. 그자가 없어도 언제든지 사제에게서 가르침을, 현인에게서 조언을, 예언자에게서 말씀을 얻을 수 있다. 어서 혀로 그를 치고, 그가 하는 말은 무엇이든 무시해 버리자."

19.

주님, 제 말씀을 귀담아들어 주시고 제 원수들의 말을 들어 보소서.

20.

선을 악으로 갚아도 됩니까? 그런데 그들은 제 목숨을 노리며 구덩이를 파 놓았습니다. 제가 당신 앞에 서서 그들을 위해 복을 빌어 주고 당신의 분노를 그들에게서 돌리려 했던 일을 기억하소서.

21.

그리하여 그들의 자녀들을 굶주리게 하시고 그들을 칼날에 부치소서. 그들의 아내들이 자녀도 없는 과부가 되고 그 남편들은 흑사병에 걸려 죽어 가며 젊은이들은 싸움터에서 칼에 맞아 죽게 하소서.

22.

당신께서 갑자기 그들에게 약탈자를 보내실 때 그들 집 안에서 울부짖는 소리가 들리게 하소서. 그들이 저를 잡으려고 구덩이를 파 놓고 저의 발밑에 올가미를 숨겨 두었습니다.

23.

주님, 당신께서는 그들이 저를 죽이려는 흉계를 모두 아십니다. 그들의 죄를 당신 얼굴 앞에서 지우지 마소서. 그들을 당신 앞에서 거꾸러지게 하시고 당신 분노의 때에 그들을 마구 다루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