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

예레미야서 31장 15절~30절

by 연향 posted Sep 1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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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과 위로

 

15.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라마에서 소리가 들린다. 비통한 울음소리와 통곡 소리가 들려온다. 라헬이 자식들을 잃고 운다. 자식들이 없으니 위로도 마다한다.

16.

-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네 울움소리를 그치고 네 눈에서 눈물을 거두어라. 네 노고가 보상을 받아 그들이 원수의 땅에서 돌아올 것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17.

네 앞날은 희망이 있다. 주님의 말씀이다. 네 자녀들이 고향으로 돌아오리라.

18.

에프라임이 탄식하는 소리를 내가 분명히 들었다. '길둘지 않은 송아지 같은 저에게 주님께서 순종을 가르치시어 제가 순종을 배웠습니다. 저를 돌아가게 해 주소서. 제가 돌아가겠습니다. 당신은 주 저의 하느님이십니다.

19.

저는 돌아오고 나서야 뉘우쳤고 깨닫고 나서야 제 가슴을 쳤습니다. 젊어서 부끄러운 일을 저지른 탓으로 치욕과 수모를 겪게 되었습니다.

20.

에프라임은 나에게 귀한 자식이요 귀여운 자식이 아니던가! 그에 대해 이햐기할 때마다 더욱 그가 생각난다. 그러니 내 마음이 그를 가엾이 여기고 그를 몹시도 가여워하지 않을 수 없다. 주님의 말씀이다."

 

처녀 이스라엘에게 호소하시다

 

21.

너 자신을 위하여 길에 이정표를 세우고 푯말을 박아 놓아라. 네가 다녓떤 큰길 작은 길을 깊이 헤아려 보아라. 처녀 이스라엘아, 돌아오너라. 네가 살던 이 성읍들로 돌아오너라.

22.

배반한 딸아 언제까지 헤매려느냐? 주님께서 세상에 새것을 창조하셨으니 여자가 남자를 쫓아다니는 것이다.

 

유다의 회복

 

23.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그들의 운명을 되돌릴 때, 그들은 유다의 땅과 성읍들에서 이런 말을 다시 할 것이다. '정의의 보금자리야 거룩한 산아 주님께서 너에게 복을 내리신다.'

24.

유다와 그 모든 성읍과, 농부들과 가축을 몰고 떠돌아다니는 자들도 그곳에 다 같이 살게 될 것이다.

25.

나는 지친 사람들에게 물을 실컷 마시게 하고 허약해진 사람들을 모두 배불리 먹이겠다."

26.

여기에서 내가 깨어나 보니, 잠이 달콤하였다.

 

새 질서, 새 정의

 

27.

보라, 그날이 온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때에 나는 이스라엘 집안과  씨를 뿌리겠다.

28.

전에 내가 뽑고 허물고 부수고 없애며 재앙을 내리려고 그들을 지켜보았듯이, 이제는 세우고 심으려고 그들을 지켜보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29.

그날에 그들은 더 이상 이렇게 말하지 않을 것이다. "아버지가 신 포도를 먹었는데 자식들의 이가 시다."

30.

오히려 인간은 저마다 자기가 지은 죄로 말미암아 죽고, 신 포도를 먹은 사람은 모두 제 이만 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