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서

마르코 복음 14장 43절~60절

by 연향 posted Sep 1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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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히시다

 

43.

그러자 곧, 예수님께서 아직 말씀하고 계실 때에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인 유다가 다가왔다. 그와 함께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과 원로들이 보낸 무리도 칼과 몽둥이를 들고 왔다.

44.

그분을 팔아넘길 자는, "내가 입 맞추는 이가 바로 그 사람이니 그를 붙잡아 잘 끌고 가시오." 하고 그들에게 미리 신호를 일러두었다.

45.

그가 와서는 곧바로 예수님께 다가가 "스승님!" 하고 나서 입을 맞추었다.

46.

그러자 그들이 예수님께 손을 대어 그분을 붙잡았다.

47.

그때 곁에 서 있던 이들 가운데 한 사람이 칼을 빼어, 대사제의 종을 내리쳐 그의 귀를 잘라 버렸다.

48.

예수님께서 나서시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강도라도 잡을 듯이 칼과 몽둥이를 들고 나를 잡으러 나왔단 말이냐?

49.

내가 날마다 너희와 함께 성전에 있으면서 가르쳤지만 너희는 나를 붙잡지 않았다.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이리된 것이다."

50.

제자들은 모두 예수님을 버리고 달아났다.

 

알몸으로 달아난 젊은이

 

51.

어던 젊은이가 알몸에 아마포만 두른 채 그분을 따라갔다. 사람들이 그를 붙잡자,

52.

그는 아모포를 버리고 알몸으로 달아났다.

 

최고 의회에서 신문을 받으시다

 

53.

그들은 예수님을 대사제에게 끌고 갔다, 그러자 수석 사제들과 원로들과 율법 학자들이 모두 모여 왔다.

54.

베드로는 멀찍이 떨어져서 예수님을 뒤따라 대사제의 저택 안뜰까지 들어가, 시종들과 함께 앉아 불을 쬐고 있었다.

55.

수석 사제들과 온 최고 의회는 예수님을 사형에 처하려고 그분에 대한 증언을 찾았으나 찾아내지 못하였다.

56.

사실 많은 사람이 그분께 불리한 거짓 증언을 하였지만, 그 증언들이 서로 들어맞지 않있던 것이다.

57.

더러는 나서서 이렇게 거짓 증언을 하기도 하였다.

58.

"우리는 저자가, '나는 사람 손으로 지은 이 성전을 허물고, 손으로 짓지 않는 다른 성전을 사흘 안에 세우겠디.' 고 말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59.

그러나 그들의 증언도 서로 들어맞지 않았다.

60.

그러자 대사제가 한가운데로 나서서 예수님께, "당신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소? 이자들이 당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는데 어찌 된 일이오?" 하고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