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

에제키엘서 11장 1절~13절

by 연향 posted Dec 2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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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의 수령들이 심판받는다

 

1.

주님의 영이 나를 들어 올리시어,주님의 집 동쪽 대문으로 데려가셨다. 그 대문 어귀에는 스물다섯 사람이 있었는데, 나는 그들 가운데에 아쭈르의 아들 야아잔야와 브나야의 아들 플라트야가 있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백성 수령이었다.

2.

그분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아, 이 사람들은 이 도성에서 부정을 꾀하고 악한 계획을 꾸미는 자들이다.

3.

그러면서 그들은 '집을 지을 때는 아직 멀었다. 이 도성은 솥이고 우리는 그 안에 담긴 살코기다.' 하고 말한다.

4.

그러므로 그들을 거슬러 예언하여라. 사람의 아들아, 예언하여라. "

5.

그런 다음 주님의 영이 나에게 내려오시자, 그분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너는 말하여라. '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이스라엘 집안아, 너희의 생각은 이러하다. 너희 영에서 떠오르는 생각들을 나는 알고 있다.

6.

너희는 이 도성에서 살해된 이들의 수를 늘려 거리거리를 시체로 가득 채웠다.

7.

그러므로 주 하느님이 말한다. 너희가 이 도성 안에 쌓아 놓은 살해된 이들이 바로 살코기고  이 도성은 솥이다. 그리고 너희는 이 도성 밖으로 끌려갈 것이다.

8.

너희가 두려워하는 것은 칼이다. 그래서 나는 너희에게 칼을 끌어 들이겠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9.

나는 너희를 이 도성에서 끌어내어 이방인들의 손에 넘기겠다. 나는 너희에게 이렇게 심판을 내리겠다.

10.

너희는 칼에 맞아 쓰러질 것이다. 이스라엘의 국경에서 나는 너희를 심판하겠다. 그제야 너희는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11.

이 도성은 너희에게 솥이 되지않고, 너희는 그 안에 든 살코기가 되지 않을 것이다. 이스라엘의 국경에서 나는 너희를 심판하겠다.

12.

그제야 너희는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너희는 나의 규정들을 따르지도 나의 법규들을 지키지도 않고, 오히려 주변에 있는 민족들의 법규를 따랐다.' "

13.

내가 예언하는 동안에 브나야의 아들 플리트야가 죽었다. 그래서 나는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큰 소리로 부르짖었다. "아, 주 하느님 !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마저 완전히 없애려 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