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서

요한복음 1장 19절~34절

by 연향 posted Jan 0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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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자 요한의 증언

 

19.

요한의 증언은 이러하다. 유다인들이 예루살렘에서 사제들과 레위인들을 요한에게 보내어, "당신은 누구요?'하고 물었을 때,

20.

요한은 서슴지 않고 고백하였다.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다."하고 고백한 것이다.

21.

그들이 "그러면 누구란 말이요? 엘리야요?" 하고 묻자, 요한은 "아니다." 하고 물어도 다시 "아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2.

그래서 그들을 물었다. "당신은 누구요? 우리를 보낸 이들이 우리가 대답을 해야 하오. 당신은 자신을 무엇이라고 말하는 것이오?"

23.

요한이 말하였다. "나는 이사야 예언자가 말한대로 '너희는 주님의 길을 곧게 내어라.' 하고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다."

24.

그들은 바리사이들이 보낸 사람들이었다.

25.

이들이 요한에게 물었다. "당신이 그리스도도 아니고 엘리야도 아니고 그 예언자도 아니라면, 세례는 왜 주는 것이오?"

26.

그러자 요한이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나는 물로 세례를 준다. 그런데 너희 가운데에는 너희가 모르는 분이 서 계신다.

27.

내 뒤에 오시는 분이신데, 나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리기에도 합당하지 않다."

28.

이는 요한이 세례를 주던 요르단 강 건너편 베타니아에서 일어난 일이다.

 

하느님의 어린양

 

29.

이튿날 요한은 예수님께서 자기 쪽으로 오시는 것을 보고 말하였다.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30.

저분은,' 내 뒤에 한 분이 오시는데, 내가 나기 전부터 계셨기에 나보다 앞서신 분이시다. ' 하고 내가 전에 말한 분이시다.

31.

나도 저분을 알지 못하였다.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준 것은, 저분께서 이스라엘에 알려 지시게 하려는 것이었다."

32.

요한은 또 증언하였다. "나는 성령께서 비둘기 처럼 하늘에서 내려오시어 저분 위에 머무르시는 것을 보았다.

33.

나도 저분을 알지 못하였다. 그러나 물로 세례를 주라고 나를 보내신 그분께서 나에게 일러 주셨다. '성령이 내려와 어떤분 위에 머무르는 것을 네가 볼 터인데, 바로 그분이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는 분이다.'

34.

과연 나는 보았다. 그래서 저분이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고 내가 증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