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몬인들에게 내리는 심판
1.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2.
"사람의 아들아, 암몬인들에게 얼굴을 돌리고 그들을 거슬러 예언하여라.
3.
암몬인들에게 말하였다.'주 하느님의 말을 들어라.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너는 나의 성소가 더럽혀졌을 때에 '아하!' 하고 소리 지르고. 이스라엘 땅이 황폐해졌을 때에도, 이스라엘 집안이 유배를 떠날 때에도 그러하였다.
4.
그러므로 나 이제 너를 동방인들에게 소유로 넘겨주겠다. 그들은 네 땅에 촌락을 세워 거처를 마련하고는, 나의 열매를 먹고 너의 우유를 마실 것이다.
5.
나는 또 라빠를 낙타 목장으로, 암몬의 성읍들을 양 우리로 만들어 버리겠다. 그제야 너희는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6.
정녕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너는 이스라엘 땅을 두고 손뼉을 치고 발을 구르며, 악의에 가득 찬 마음으로 기뻐하였다.
7.
그러므로 나 이제 너에게 손을 뻗어 너를 민족들의 약탈품으로 내놓겠다. 너를 민족들에게서 잘라버리고 나라들 가운데에서 멸망시켜, 너를 전멸시켜 버리겠다. 그제야 너는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 "
모압에 내리는 심판
8.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모압과 세이르는 '보아라, 유다 집안도 다른 모든 민족들과 다르지 않다.' 고 말하였다.
9.
그러므로 나 이제 모압의 옆쪽을, 그 국경에 있는 성읍들, 곧 그 나라의 자랑인 벳 여시못, 바알 므온, 키르야타임부터 열어젖히겠다.
10.
나는 모압을 암몬인들과 함께 동방인들에게 소유로 넘겨주겠다. 암몬인들이 민족들 사이에서 더 이상 기억되지 않게하겠다.
11.
이렇게 내가 모압에게 벌을 내리면, 그제야 그들은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