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

오바드야서 1절~14절

by 연향 posted Aug 0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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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글

 

1.

오바드야의 환시.

 

에돔에 내린 심판

 

주 하느님께서 에돔을 두고 이렇게 말씀하신다. 우리는 주님께 말씀을 들었고 민족들에게는 사자가 파견되었다."너희는 일어나라. 에돔과 싸우러 일어나 가자."

 

2.

보라, 내가 너를 민족들 가운데에서 보랄것없게 만들리니 너는 크게 멸시를 받으리라.

3.

네가 바위틈에 살고 높은 곳에 자리를 잡고서는 "누가 나를 땅으로 끌어 내리랴?하고 마음속으로 생각한다마는 네 마음의 교만이 너를 속였다.

4.

네가 독수리들처럼 높이 치솟아도 네가 별들 사이에 보금자리를 들고 있어도 내가 너를 거기에서 끌어 내리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에돔의 멸망

 

5.

네에게 도둑이 들고 밤에 강도가 들어도 제가 원하는 것만 훔쳐 가지 않느냐? 포도를 따는 사람들이 너에게 들이닥쳐도 지스러기는 남기지 않느냐? 그런데 너는 어찌 그토록 망해 버렸느냐?

6.

에사우가 어찌 그리 털리고 숨겨 둔 보물마저 빼앗겼는가?

7.

너와 계약을 맺은 자들이 모두 너를 국경까지 쫓아내고 너와 동맹을 맺은 자들이 너를 속이고 제압하였다. 너와 함께 너의 빵을 먹던 자들이 "저자는 슬기가 없구나." 하면서 네 밑에 올가미를 놓았다.

8.

주님의 말씀이다. 그날에 내가 에돔에서 현인들을, 에사우 산에서 슬기를 없애 버리리라.

9.

테만아, 너의 용사들이 겁에 질려 에사우 산에서 한 사람도 남지 않고 전멸하리라.

 

에돔의 죄악

 

10.

네 아우 야곱에게 저지른 살인과 폭행 때문에 너는 치욕으로 뒤덮여 영원히 멸망하리라.

11.

네가 저만치 떨어져 서 있던 그날 이민족들이 야곱의 재산을 끌어가고 낯선 자들이 그의 대문으로 쳐들어가 예루살렘을 두고 제비를 뽑던 그날 너도 그들과 마찬가지였다.

12.

너는 네 아우의 날을, 그 재난의 날을 흐뭇하게 바라보지 말아야 했다. 유다의 자손들이 멸망하던 날 너는 그를 두고 기뻐하지 말아야 했다. 환난의 날에 너는 입을 크게 벌리지 말아야 했다.

13.

내 백성의 재앙의 날에 너는 그의 대문 안으로 들어가지 말아야 했다. 그 재앙의 날에 너라도 그의 불행을 흐뭇하게 바라보지 말아야 했다. 그 재앙의 날에 너는 그의 재산에 손을 대지 말아야 했다.

14.

너는 갈림깅에 서서 그 피신하는 이들을 전멸시키지 말아야 했다. 환난의 날에 너는 살아남은 이들을 넘겨주지 말아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