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

창세기 16장 1절~10절

by 연향 posted Nov 1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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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가로와 이스마엘

 

1.

아브람의 아내 사라이는 그에게 자식을 낳아 주지 못하였다. 사라이에게는 이집트인 여종이 하나 있었는데, 그 이름은 하가르였다.

2.

사라이가 아브람에게 말하였다. "여보, 주님께서 나에게 자식을 갖지 못하게 하시니, 내 여종과 한자리에 드셔요. 행여 그 아이의 몸을 빌려서라도 내가 아들을 얻을 수 있을지 모르잖아요." 아브람은 사라이의 말을 들었다.

3.

그리하여 아브람의 아내 사라이는 자기의 이집트인 여종 하가르를 데려다, 자기 남편 아브람에게 아내로 주었다. 아브람이 가나안 땅에 자리 잡은 지 십 년이 지난 뒤의 일이었다.

4.

그가 하가르와 한자리에 들자 그 여자가 임신하였다. 그 여자는 자기가 임신한 것을 알고서 제 여 주인을 업신여겼다.

5.

그래서 사라이가 아브람에게 말하였다. "내가 이렇게 부당한 일을 겪는 것은 당신 책임이예요.내가 내 여종을 자기가 임신한 것을 알고서 나를 업신여긴답니다. 아, 주님께서 나와 당신 사이의 시비를 가려 주셨으면!"

6.

아브람이 사라이에게 말하였다."여보, 당신의 여종이니 당신 손에 달려 있지 않소. 당신 좋을 대로 하구려." 그리하여 사라이가 하가르를 구박하니, 하가르는 사라이를 피하여 도망쳤다.

7.

주님의 천사가 광야에 있는 샘터에서 하가르를 만났다. 그것은 수르로 가는 길 가에 있는 샘이었다.

8.

그 천사가 "사라이의 여종 하가르야,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 길이냐?"하고 묻자, 그가 대답하였다."저의 여주인 사라이를 피하여 도망치는 길입니다"

9.

주님의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다."너의 여주인에게 돌아가서 그에게 복종하여라."

10.

주님의 천사가 다시 그에게 말하였다. "내가 너의 후손을 셀 수 없을 만큼 번성하게 해 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