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

창세기 17장 1절~15절

by 연향 posted Nov 1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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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과 할례

 

1.

아브람의 나이가 아흔아홉 살이 되었을 때, 주님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말씀하셨다. "나는 전능한 하느님이다. 너는 내 앞에서 살아가며 흠 없는 이가 되어라.

2.

나는 나와 너 사이에 계약을 세우고, 너를 크게 번성하게 하겠다."

3.

아브람이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자, 하느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4.

"나를 보아라. 너와 맺는 내 계약은 이것이다, 너는 많은 민족들의 아버지가 될 것이다.

5.

너는 더 이상 아브람이라 불리지 않을 것이다. 이제 너의 이름은 아브람이다. 내가 너를 많은 민족들의 아버지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6.

나는 네가 매우 많은 자손을 낳아, 여러 민족이 되게 하겠다. 너에게서 임금들도 나올 것이다.

7.

나는 나와 너 사이에, 그리고 네 뒤에 오는 후손들 사이에 대대로 내 계약을 영원한 계약으로 세워, 너와 네 뒤에 오는 후손들에게 하느님이 되어 주겠다.

8.

나는 네가 나그네살이하는 이 땅, 곧 가나안 땅 전체를 너와 네 뒤에 오는 후손들에게 영원한 소유로 주고, 그들에게 하느님이 되어 주겠다."

9.

하느님께서 다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내 계약을 지켜야  한다. 너와 네 뒤에 오는 후손들이 대대로 지켜야 한다.

10.

너희가 지켜야 하는 계약, 곧 나와 너희 사이에, 그리고 네 뒤에 오는 후손들 사이에 맺어지는 계약은 이것이다. 곧 너희 가운데 모든 남자가 할례를 받는 것이다.

11.

너희는 포피를 베어 할례를 받아야 한다.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에 세울 계약의 표징이다.

12.

대대로 너희 가운데 모든 남자는 난 지 여드레 만에 할례를 받아야 한다.

13.

네 씨종과 돈으로 산 종도 할례를 받아야 한다. 그러면 내 계약이 너희 몸에 영원한 계약으로 새겨질 것이다.

14.

할례를 받지 않은 남자, 곧 포피를 베어 할례를 받지 않은 자, 그자는 자기 백성에게서 잘려 나가야 한다. 그는 내 계약을 깨뜨린 자다."

15.

하느님께서 다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다. "너의 아내 사라이를 더 이상 사라이라는 이름으로 부르지 마라. 사라가 그의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