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atio(기도) 예수님처럼...
인간으로서 계획한 어떤 일을 하기 전에 먼저 하느님 뜻을 신뢰하며 그 뜻에 자신의 계획을 겸손하게 맡기는 기도입니다.
내가 계획한 일이 잘 이뤄지도록 해 달라는 기도가 아니라 내가 계획한 일이 하느님 아버지의 뜻 안에서 이뤄지도록 맡겨 드리는 기도입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밤에, 홀로, 산으로 가서 기도하셨다는 것은 하느님 아버지 뜻을 찾고 그 뜻에 자신의 뜻을 일치시키기 위해서는 그만큼 기도의 분위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의 이런 모범을 따라 우리도 기도할 때는 기도에 방해를 받지 않도록 자주 고요하고 외딴곳을 찾아 기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기도를 드릴 때는 기도를 통해서 청하는 선물보다 기도를 통해서 그 선물을 주시는 분의 뜻에 일치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