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

창세기 40장 11절~23절

by 연향 posted Jan 2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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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그런데 내 손에는 파라오의 술잔이 들려있었다네. 그래서 내가 그 포도송이들을 따서 파라오의 술잔에다 짜 넣고는, 그 술잔을 파라오의 손에 올려 드렸네."

12.

그러자 요셉이 그에게 말하였다. "꿈풀이는 이렇습니다. 가지 셋은 사흘을 뜻합니다.

13.

이제 사흘이 지나면, 파라오께서는 나리를 불러올려 복직시켜 주실 것입니다. 그러면 나리께서는 전에 헌작 시종으로서 하시던 법대로 파라오의 손에 술잔을 올리시게 될 것입니다.

14.

그러니 나리께서 잘되시면, 저를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파라오께 저의 사정을 아뢰시어, 저를 이집에서 풀려나게 해 주시기를 빕니다.

15.

사실 저는 히브리인들의 땅에서 붙들려 왔습니다. 그리고 여기서도 저는 이런 구덩이에 들어올 일은 아무것도 한 적이 없습니다."

16.

요셉이 좋게 풀이하는 것을 보고 제빵 시종장도 그에게 말하였다. "나도 꿈에 보니 내 머리 위에 과자 바구니가 세 개 있었네.

17.

제일 윗 바구니에는 파라오께 드릴 온갖 구운 빵이 들어 있었는데, 새들이 내 머리 위에 있는 그 바구니에서 그것들을 쪼아 먹고 있었네."

18.

그러자 요셉이 대답하였다. "그 꿈 풀이는 이렇습니다. 바구니 셋은 사흘을 뜻합니다.

19.

아제 사흘이 지나면, 파라오께서 나리를 불러올려 나무에 매달 것입니다. 그러면 새들이 나리의 살을 쪼아 먹을 것입니다."

20.

그리고 사흘째 되는 날, 그날은 파라오의 생일이어서 그는 모든 신하들 가운데로 불러올려,

21.

헌작 시종장 헌작 직위에 복직시키니,그가 파라오의 손에 술잔을 올리게 되었다.

22.

그러나 제빵 시종장은 나무에 매달게 하였다.요셉이 그들에게 풀이하여 준 그대로였다.

23.

그렇지만 헌작 시종장은 요셉을 기억하지 않았다. 그를 잊어버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