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

창세기 41장 14절~25절

by 연향 posted Jan 2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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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이 꿈을 풀이하다

 

14.

그러자 파라오는 사람들을 보내어 요셉을 불러오게 하였다. 그들은 서둘러 그를 구덩이에서 끌어내어,수염을 깎고 옷을 갈아입혔다. 그런 다음 요셉은 파라오에게 들어갔다.

15.

파라오가 요셉에게 말하였다."내가 꿈을 하나 꾸었는데,그것을 풀이할 자가 하나도 없다. 그런데 너는 꿈 이야기를 듣기만 하면 그것을 풀이한다고 들었다."

16.

요셉이 파라오에게 대답하였다. "저는 할 수 없습니다만, 하느님께서 파라오께 상서로운 대답을 주실 것입니다."

17.

파라오가 요셉에게 이야기하였다. "꿈에서 보니 내가 나일 강 가에 서 있는데,

18.

살지고 잘생긴 암소 일곱 마리가 나일 강에서 올라와 갈대밭에서 풀을 뜯었다.

19.

그 뒤를 이어 또 다란 가냘프고 아주 못 생기고 마른 암소 일곱이 올라오는데,그것들처럼 흉한 것은 이집트 온 땅에서 본 일이 없다.

20.

그런데 이 마르고 흉한 암소들이 먼저 올라온 그 살진 일곱 암소를 잡아먹었다.

21.

그러나 이렇게 잡아 먹었는데도, 그것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여전히 그 모습이 흉하였다. 그러고는 내가 잠에서 깨어났다.

22.

내가 또 꿈에서 보니, 밀대 하나에서 여물고 좋은 이삭 일곱이 올라왔다.

23.

그런데 그 뒤를 이어 딱딱하고 야위고 샛바람에 바싹 마른 이삭 일곱이 솟아났다.

24.

이 야윈 이삭들이 그 좋은 일곱 이삭을 삼켜 버렸다. 내가 이것을 요술사들에게 이야기하였지만 아무도 나에게 풀어 주지 못하였다."

25.

그러자 요셉이 파라오에게 말하였다. "파라오의 꿈은 한 가지입니다.하느님께서 앞으로 당신께서 하고자 하시는 바를 파라오께 알려 주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