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

판관기 3장 21절~31절

by 연향 posted Jul 01, 202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1.

그때에 에훗이 왼손을 뻗어 오른쪽 허벅 다리에서 칼을 뽑아 그의 배를 찔렀다.

22.

칼날과 함께 자루까지 박혔는데, 에훗이 에글론의 배에서 칼을 뽑지 않았으므로 굳기름이 칼에 엉겨 붙었다. 

23.

에훗은 윗방 문을 닫아 잠그고서는 현관으로 나갔다. 

24.

에훗이 나간 뒤에 에글론의 신하들이 와서 윗방 문이 잠긴 것을 보고, '시원한 방에서 뒤를 보고 계시겠지.' 하고 생각하였다. 

25.

그러나 아무리 기다려도 에글론이 윗방 문을 열지 않았다. 그래서 그들이 열쇠를 가져다가 문을 열어 보니, 저희 주군이 바닥에 쓰러져 죽어 있는 것이었다. 

26.

그들이 지체하는 동안에 에훗은 뭄을 피하였다. 우상들이 있는 곳을 지나 스이라로 몸을 피하였다. 

27.

그곳에 다다른 에훗은 에프라임 산악 지방에다 나팔을 불었다. 그러자 이스라엘 자손들이 에훗을 앞세우고 산에서 내려갔다. 

28.

그때에 에훗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내 뒤를 따라오십시오. 주님께서 여러분의 원수 모압을 여러분의 손에 넘겨주셨습니다." 그들은 에훗을 따라 내려가서 모압으로 가는 요르단 건널목들을 점령하고서는, 한 사람도 건너지 못하게 하였다. 

29.

그때 그들이 쳐 죽인 모압인들은 만 명가량 되었는데, 모두 건장하고 힘에 세었지만 한 사람도 몸을 피하지 못하였다. 

30.

그날 이렇게 모압은 이스라엘의 손 아래 굴복하였다. 그 뒤에 이 땅은 여든 해 동안 평온하였다. 

 

판관 삼가르

 

31.

에훗 다음에는 아낫의 아들 삼가르가 나왔다. 그는 소몰이 막대로 필리스티아인 육백 명을 쳐 죽였다. 삼가르도 이렇게 이스라엘을 구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