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

판관기 7장 1절~10절

by 연향 posted Jul 1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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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드온이 미디안족을 쫓아내다

 

1.

여루빠알 곧 기드온과 그가 거느린 모든 군사는 일찍 일어나 하롯 샘곁에 진을 쳤다. 미디안은 거기에서 북쪽으로, 모레 언덕 아래 평화에 진을 치고 있었다. 

2.

주님께서 기드온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거느린 군사들이 너무 많아, 내가 미디안을 너희 손에 넘겨줄 수가 없다. 이스라엘이 나를 제쳐 놓고,' 내 손으로 승리하였다.' 하고 자랑할까 염려된다. 

3.

그러니 이제 '두렵고 떨리는 자는 돌아가라.' 하고 군사들에게 직접 말하였다." 기드온이 그렇게 하고 나서 사열해 보니,군사들 가운데에서 이만이천 명이 돌아가고 만 명이 남았다. 

4.

주님께서 또 기드온에게 말씀하셨다. "군사들이 아직도 너무 많다. 그들을 물가로 데리고 내려가거라. 거기에서 내가 너를 도와 그들을 시험하겠다. 내가 너에게 '이자는 너와 함께 갈 사람이다.' 하면, 그는 너와 함께 갈 수 있다. 그리고 내가 너에게 '이자는 너와 함께 갈 사람이 아니다.' 하면, 그런 자는 누구든지 너와 함께 가서는 안 된다." 

5.

기드온이 군사들을 물가로 데리고 내려가니, 주님께서 기드온에게 분부하셨다. "개가 핥듯이 물을 핥는 자를 모두 따로 세워라. 무릎을 꿇고 물을 마시는 자들도 모두 따로 세워라." 

6.

그렇게 하였더니 손으로 물을 떠서 입에 대고 혀로 핥는 자들의 수가 삼백이었고, 나머지 군사들은 모두 무릎을 꿇고 물을 마셨다. 

7.

주님께서 기드온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물을 핥아 먹은 사람 삼백 명으로 너희를 구원하고, 미디안을 네 손에 넘겨주겠다. 나머지 군사들은 모두 고향으로 돌아가게 하여라." 

8.

그리하여 기드온은 그 군사들이 손에 든 양식과 나팔을 다른 이들이 넘겨받게 한 다음, 삼백 명만 남겨 놓고 나머지 이스라엘 사람들을 모두 제 천막으로 돌려보냈다. 미디안의 진영은 그 아래 평야에 있었다. 

9.

그날 밤에 주님께서 기드온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 저 진영으로 쳐 내려가거라. 내가 그것을 이미 네 손에 넘겨주었다. 

10.

쳐 내려가기가 두려우면 너의 시종 푸라와 함께 진영으로 내려가 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