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

판관기 21장 16절 ~25절

by 연향 posted Aug 2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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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그래서 공동체의 원로들이 서로 의논하였다. "벤야민에서 여자들이 몰살당하였으니, 우리가 어떻게 하면 살아남은 자들에게 아내를 구해 줄 수 있겠는가?"

17.

그들이 말을 계속하였다. "어떻게 하면 벤야민에 생존자들이 남아, 이스라엘에서 지파가 하나 사라지는 일이 없게 하겠는가?

18.

우리는 그들에게 우리 딸들을 아내로 내줄 수가 없지 않은가?" 이스라엘의 자손들이, "벤야민 사람에게 여자를 내주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다." 하고 맹세하였기 때문이다. 

19.

그들은 마침내 말하였다. "그래, 해마다 실로에서 주님의 축제가 열리지!" 실로는 베텔 북쪽, 베텔에서 스켐으로 올라가는 큰길 동쪽으로, 르보나 남쪽에 있었다. 

20.

그래서 그들은 벤야민의 자손들에게 명령하였다."가서 포도밭에 숨어 

21.

살피다가 실로의 젊은 여자들이 윤무를 추러 나오거든, 그대들도 포도밭에서 나와 그 실로 처녀들 가운데에서 한 사람에 여자 하나씩 잡아 벤야민 땅으로 돌아가시오. 

22.

만일 그들의 아버지나 형제들이 우리에게 와서 따지면, 그들에게 우리가 이렇게 말하겠소.'우리를 보아서 저들을 관대하게 대해 주시오. 우리는 전쟁 중에 아무도 여자를 차지하지 않았소.그렇다고 당신들이 저들에게 딸을 그냥 내주지는 않았을 것 아니오? 그랬다가는 당신들과 죄를 짓게 되었을 테니 말이오.' " 

23.

벤야민의 자손들은 그대로 하였다. 그들은 춤추는 여자들을 납치하여 그 가운데에서 저희의 수만큼 아내를 골라 가지고, 자기들의 상속지로 돌아가서 성읍들을 다시 짓고 그곳에서 살았다. 

24.

그제야 이스라엘 자손들도 저마다 자기 지파와 자기 씨족에 따라 그곳을 떠나 흩어져 갔다. 저마다 그곳을 떠나 자기 상속지로 간 것이다. 

25.

그 시대에는 이스라엘에 임금이 없었다.그래서 사람들은 저마다 제 눈에 옳게 보이는 대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