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

룻기 2장 1절~10절

by 연향 posted Aug 2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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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이 보아즈와 만나다

 

1.

나오미에게는 남편 쪽으로 친족이 한 사람 있었다. 그는 엘리엘렉 가문으로 재산가였는데 이름은 보아즈였다.

2.

모압 여자 룻이 나오미에게 말하였다. "들로 나가, 저에게 호의를 베풀어 주는 사람 뒤에서 이삭을 주울까 합니다." 나오미가 룻에게 "그래 가거라, 내 딸아." 하고 말하였다. 

3.

그래서 룻은 들로 나가 수확꾼들 뒤를 따르며 이삭을 줍는데, 우연히 엘리멜렉 가문인 보아즈의 밭에 이르게 되었다. 

4.

때마침 보아즈가 베들레헴에서 와,"주님께서 자네들과 함께하시길 비네."하고 수확꾼들에게 인사하자, 그들은 "주님께서 어르신께 강복하시길 빕니다." 하고 그에게 응답하였다. 

5.

보아즈가 수확꾼들을 감독하는 종에게 물었다. "저 젊은 여자는 뉘 댁인가?" 

6.

수확꾼들을 감독하는 종이 대답하였다. "나오미와 함께 모압 지방에서 돌아온 모압 출신의 젊은 여자입니다.

7.

'수확꾼들 뒤를 따라가며 보릿단 사이에서 이삭을 주워 모으게 해 주십시오.' 하고 간청하더군요. 이렇게 와서는 아침부터 지금까지 계속하는데 조금밖에는 쉬지 않습니다." 

8.

보아즈가 룻에게 말하였다. "내 딸아, 들어라, 이삭을 주으러 다른 밭으로 갈 것 없다.여기에서 멀리 가지 말고 내 여종들 곁에 있어라. 

9.

수확하는 밭에서 눈을 떼지 말고 있다가 여종들 뒤를 따라가거라. 내가 종들에게 너를 건드리지 말라고 분명하게 명령하였다. 목이 마르거든 그릇 있는 데로 가서 종들이 길어다 놓은 물을 마셔라." 

10.

그러자 룻은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며 그에게 말하였다. "저는 이방인인데, 저에게 호의를 베풀어 주시고 생각해 주시니 어찌 된 영문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