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

사무엘 상 9장 11절~20절

by 연향 posted Sep 2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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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그들은 그 성읍으로 난 오르막길을 가다가, 물을 길으러 나오는 처녀들을 만나, "이곳에 선견자가 계시지요?"하고 물었다. 

12.

처녀들이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지금 그분이 저 앞에 가십니다. 어서 서두르십시오. 그분은 오늘 산당에서 백성을 위한 제사가 있어 이 성읍에 오셨습니다. 

13.

두 분이 성읍으로 들어가시면, 그분이 식사하러 산당으로 올라가시기 전에 만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백성은 먹지 않고 그분이 오시기를 기다립니다. 그분이 제물에 축복하신 다음에야 초대받은 이들이 먹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지금 올라가시면 곧 그분을 만나실 것입니다."

14.

그들은 성읍으로 올라갔다. 성읍 안으로 막 들어서려는데, 마침 사무엘이 산당으로 올라가려고 나오다가 그들과 마주쳤다. 

15.

사울이 오기 하루 전에 주님께서는 사무엘의 귀를 열어 주시며 말씀하셨다. 

16.

"내일 이맘때에 벤야민 땅에서 온 사람을 너에게 보낼 터이니, 그에게 기름을 부어 내 백성 이스라엘의 영도자로 세워라. 그가 내 백성을 필리스티아인들의 손에서 구해 낼 것이다. 나는 내 백성이 고생하는 것을 보았고, 그들이 울부짖는 소리를 들었다." 

17.

사무엘이 사울을 보는 순간, 주님께서 사무엘에게 말씀하셨다."이 사람아, 내가 너에게 말한 바로 그 사람이다. 이 사람이 내 백성을 다스릴 것이다." 

18.

사울이 성문 안에서 사무엘에게 다가가 물었다. "선견자의 댁이 어디인지 알려 주십시오." 

19.

사무엘이 사울에게 대답하였다. "내가 그 선견자요.앞장 서서 산당으로 올라가시오. 두 분은 오늘 나와 함께 음식을 들고,내일 아침에 가시오, 그때 당시이 마음에 두고 이쓴 일도 다 일러 주겠소. 

20.

당신이 사흘 전에 잃어버린 암나귀들은 이미 찾았으니,더 이상 그 일로 마음을 쓰지 마시오. 지금 이스라엘의 모든 기대가 누구에게 걸려 있는지 아시오? 바로 그대와 그대의 집안에 걸려 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