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

사무엘 상 14장 1절~10절

by 연향 posted Oct 0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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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탄이 필리스티아인들을 치다

 

1.

하루는 사울의 아들 요나탄이 자기 무기병에게 "자, 저 건너편 필리스티아인들의 전초 부대를 치러 건너 가자." 하고 말하였다. 그러나 아버지에게는 알리지 않았다. 

2.

그때 사울은 기브아 변두리 미그론에 있는 석류나무 아래 머무르고 있었는데, 군사 육백명 가량이 그와 함께 있었다. 

3.

거기에는 실로에서 주님의 사제로 있던 엘리의 증손이고 피느하스의 손자이며, 이카봇의 조카이고 아히툽의 아들인 아히야가 에폿을 걸치고 함께 있었다. 그런데 군사들은 요나탄이 자리를 뜬 줄 모르고 있었다. 

4.

요나탄이 필리스티아인들의 전초 부대로 건너가려고 했던 길목 양쪽에는 절벽이 있었는데, 하나는 보체츠라 하고 다란 하나는 센네라고 하였다. 

5.

북쪽에 우뚝 솟은 절벽은 미크마스를 마주보고, 남쪽의 다른 절벽은 게바를 마주 보고 있었다. 

6.

요나탄이 무기병에게 일렀다. "자 ! 저 할례 받지 않은 자들의 전초 부대로 넘어 들어가자.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행동하실 것이다. 주님께서 승리하시는 데에는 수가 많든 적든 아무 상관이 없다."

7.

무기병은 그에게 "무엇이든 마음 내키시는 대로 하십시오. 왕자님께서 먼저 실행하십시오. 저야 왕자님께서 결정하신 대로 따를 뿐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8.

그러자 요나탄이 일렀다. "좋다. 그러면 우리가 저 사람들에게 건너가서 우리 모습을 드러내자. 

9.

그들이 만일 우리한테, '우리가 갈 때까지 꼼짝 마라.' 하고 소리치면, 그 자리에 선 채 그들에게 올라가지 말고, 

10.

'어디 올라와 봐라.' 하면 주님께서 그들을 우리 손에 넘기신 것이니 우리가 올라가자.바로 이것이 우리에게 주시는 표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