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

사무엘 상 25장 36절~44절

by 연향 posted Nov 20, 202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36.

아비가일이 나발에게 돌아와 보니, 나발은 집에서 임금이나 차릴 만한 잔치를 벌여 놓고, 흥에 겨워 취할 대로 취해 있었다. 아비가일은 아침이 밝아 올 때까지 크건 작건 그 일에 대해 알려 주지 않았다. 

27.

아침에 나발이 술에서 깨어났을 때, 그의 아내가 나발에게 그 동안의 일을 알려 주었다. 그러자 나발은 심장이 멎으면서 돌처럼 굳어 버렸다. 

28.

열흘쯤 지나서 주님께서 나발을 치시니, 그가 죽었다. 

29.

나발이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다윗은 이렇게 말하였다. "주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주님께서는 내가 나발에게서 받은 모욕을 갚아 주시고, 당신 종이 악을 저지르지 못하도록 막아 주셨다. 게다가 주님께서는 나발이 자기의 악을 되받게 하셨다." 그러고 나서 다윗은 아비가일을 아내로 삼으려고, 사람을 보내어 그 뜻을 전하였다. 

30.

다윗의 부하들이 카르멜에 있는 아비가일을 찾아가서 그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다윗 어르신께서 부인을 아내로 삼으시려고 저희를 보내셨습니다." 

31.

아비가일은 일어나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절한 다음," 이 종은 나리 부하들의 발을 씻어 주는 계집종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42.

아비가일은 서둘러 일어나 나귀에 올랐다. 그의 여종 다섯도 함께 따라나섰다. 이렇게 아비가일은 다윗의 심부름꾼들을 따라가서, 다윗의 아내가 되었다.

43.

다윗은 이미 이즈르엘의 아히노암을 아내로 맞았기 때문에, 두 아내를 거느리게 되었다. 

44.

사울은 다윗의 아내인 자기 딸 미칼을 갈림 출신 라이스의 아들 팔티에게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