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

사무엘 하 11장 16절~27절

by 연향 posted Dec 2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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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그리하여 요압은 성읍을 포위하고 있다가, 자기가 보기에 강력한 적군이 있는 곳으로 우리야를 보냈다. 

17.

그러자 그 성읍 사람들이 나와 요압과 싸웠다. 군사들 가운데 다윗의 부하 몇 명이 쓰러지고, 히타이트 사람 우리야도 죽었다. 

18.

요압은 사람을 보내어 다윗에게 전쟁 상황을 모두 보고하였다. 

19.

요압은 전령에게 이렇게 일렀다. "네가 임금님께 전쟁 상황을 모두 보고하면, 

20.

임금님의 분노가 타올라 너에게 이렇게 말씀하실 것이다. '어쩌자고 성읍에 바싹 다가가 싸웠느냐? 성벽에서 그들이 활을 쏘아 댈 줄 몰랐단 말이냐? 

21.

여루빠알의 아들 아비멜렉을 누가 죽였느냐? 한낱 여인이 성벽 위에서 그의 머리 위로 맷돌 위짝을 떨어뜨려, 그를 테베에서 죽이지 않았더냐? 어찌하여 너희들은 성벽에 바싹 다가갔느냐?' 그러면 너는 '임금님의 부하 히타이트 사람  우리야도 죽었습니다.' 하고 아뢰어라."

22.

전령이 와서 다윗에게 요압이 시킨대로 다 보고하였다. 

23.

전령은 다윗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그 사람들이 저희보다 우세하였습니다. 그들이 저희에게 맞서 들판으로 나오기에, 그들을 추격하여 성문 입구까지 갔습니다. 

24.

그러자 궁수들이 성벽 위에서 임금님의 부하들에게 활을 쏘아 대어 부하 몇 명이 쓰러졌습니다. 임금님의 부하 히타이트 사람 우리야도 죽었습니다." 

25.

다윗이 전령에게 말하였다. "너는 요압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칼이란 이쪽도 저쪽도 삼켜 버릴 수 있으니, 이 일을 나쁘게 여기지 말고, 그 성읍을 맹렬히 공격하여 그곳을 무너뜨리시오.' 이런 말로 그를 격려하여라." 

26.

우리야의 아내는 자기 남편 우리야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제 주인의 죽음을 애도하였다. 

27.

애도 기간이 끝나자 다윗은 사람을 보내어 그 여인을 궁으로 불러들였다. 그리하여 그 여인은 다윗의 아내가 되었는데, 여인은 그에게 아들을 낳아 주었다. 그러나 다윗이 한 짓이 주님의 눈에 거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