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

열왕기 하 18장 21절~30절

by 연향 posted May 2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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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지금 너는 저 부러진 갈개 지팡이에 지나지 않는 이집트를 믿는다마는, 그것에 기대는 사람마다 손바닥만 찔리게 된다. 이집트 암금 파라오는 자기를 믿는 모든 자에게 바로 그러하다. 

22.

너희는 나에게 '우리는 주 우리 하느님을 믿소.' 하고 말한다. 그러나 그 분은, 히즈키야가 그의 산당들과 제단들을 치워 버리고 유다와 예루살렘 백성에게 '너희는 예루살렘에 있는 이 제단 앞에서만 경배드려라.' 하고 말한 그런 하느님이 아니냐?'

23.

자, 이제 아시리아의 임금이신 나의 주군과 내기를 해 보아라. 네가 기수들을 마련할 수만 있다면, 내가 너에게 말 이천 마리를 주겠다. 

24.

병거와 기병 때문에 이집트를 믿고 있는 네가, 어떻게 내 주군의 하찮은 신하들 가운데에서 총독 하나라도 물리칠 수 있겠느냐? 

25.

그리고 내가 주님의 분부도 없이 이곳을 멸망시키려고 올라왔겠느냐? 바로 주님께서 나에게 '저 땅으로 올라가서 그곳을 멸망시켜라.'하고 분부하셨다."

26.

그러자 힐키야의 아들 엘야킴과 세브나와 요아가 랍 사케에게 말하였다. "저희가 아람 말을 알았들으니, 제발 이 종들에게 아람 말로 말씀해 주십시오. 성벽 위에 있는 백성이 듣고 있으니,저희에게 유다 말로는 말씀하지 말아주십시오."

27.

그러나 랍 사케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나의 주군께서 너희 주군과 너희뿐만 아니라, 너희와 함께 제 똥을 먹고 제 오줌을 마셔야 할 저 성벽 위에 앉아 있는 자들에게도 이 말을 하라고 나를 보내신 것이 아니겠느냐?"

28.

이어 랍 사케는 일어서서 유다 말로 크게 외쳤다. "대왕이신 아시리아 임금님의 말씀을 들어라.

29.

이 임금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히즈키야에게 속지 마라. 그자는 너희를 내 손에서 구해 내지 못한다. 

30.

히즈키야가 '주님께서 우리를 반드시 구해 내신다. 이 도성은 아시리아 임금의 손에 넘어가지 않는다.'하면서, 너희가 주님을 신뢰하게 하는 일이 없게 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