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

역대기 하 1장 1절~13절

by 연향 posted Sep 04, 202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솔로몬이 지혜를 구하다

 

1.

다윗의 아들 솔로몬은 자기 왕위를 튼튼히 하였다. 주 그의 하느님께서 그와 함께 계시며, 그를 크게 높여 주셨다. 

2.

솔로몬은 온 이스라엘을 불렀다. 천인대징들과 백인대장들과 판관들과 온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인 가문의 우두머리들을 모두 불렀다. 

3.

그러고 나서 솔로몬은 온 회중과 함께 기브온에 있는 산당으로 갔다. 그곳에는 주님의 종 모세가 광야에서 만든 하느님의 만남의 천막이 있었다. 

4.

그러나 하느님의 궤는 다윗이 키르얏 여아림에서 가져다가, 예루살렘에 천막을 치고 준비한 곳으로 올려다 모셨다. 

5.

후르의 손자이며 우리의 아들인 브찰엘이 만든 청동 제단은 주님의 성막 앞에 있었다. 솔로몬은 회중과 함께 그곳에서 주님께 문의하였다. 

6.

솔로몬은 그곳 주님 앞, 곧 만남의 천막 앞에 있는 청동 제단으로 올라가 그 위에서 번제물 천 마리를 바쳤다. 

7.

그날 밤에 하느님께서 솔로몬에게 나타나시어, "내가 너에게 무엇을 주기를 바라느냐?"하고 물으셨다. 

8.

솔로몬이 하느님께 대답하였다. "당신께서는 제 아버지 다윗에게 큰 자애를 베푸시고, 그 뒤를 이어 저를 임금으로 세우셨습니다. 

9.

주 하느님 , 당신께서 저를 땅의 먼지처럼 많은 백성의 임금으로 세우셨으니, 이제 제 아버지 다윗에게 하신 당신의 말씀을 그대로 이루어 주십시오. 

10.

이제 저에게 지혜와 지식을 주시어, 이 백성을 이끌어 나갈 수 있게 해 주십시오. 누가 이렇게 큰 당신 백성을 다스릴 수 있겠습니까?"

11.

하느님께서 솔로몬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그러한 마음을 품고 부와 재물과 영광을 청하지도 않고, 너를 미워하는 자들의 목숨을 청하지도 장수를 청하지도 않고, 내가 너를 임금으로 세워 맡긴 내 백성을 다스릴 지혜와 지식을 청하였으니, 

12.

너에게 지혜와 지식을 주겠다. 거기에다 또 부와 재물과 영광도 주리니 너와 같은 임금은 네 앞에도 없었고, 네 뒤에도 다시 없을 것이다." 

13.

솔로몬은 기브온 산당을 떠나, 곧 만남의 천막 앞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이스라엘을 다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