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

마카베오기 하 2장 19절~32절

by 아비또 posted Jul 1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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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머리말

 

19.

유다 마카베오와 그 형제들의 이야기, 대성전의 정화와 그의 아들 에우파토르와 치른 여러 전쟁,

20.

유다교을 위하여 용감하게 싸운 영웅들에게 하늘에서 내린 현시들, 그리고 그 덕분에 그들이 얼마 되지 않은 수로 이 땅 전체를 차지하고 야만스렁ㄴ 무리들을 몰아내어, 

22.

온 세상에 이름남 성전을 되찾고 이 도성을 해방시켰으며, 폐기되어 가던 법을 다시 확립한 이야기, 이렇게 주님께서 당신의 크신 자비로 그들을 대해 주신 이야기를 

23.

키레네의 야손이 다섯 권의 책으로 펴냈다. 우리는 이것을 한 권의 책으로 요약하려고 한다. 

24.

사실 통계 숫자가 너무 많고 자료가 방대하여 이 역사 이야기에 몰입하려는 이들에게 어려움이 있으리라고 여겨, 

25.

우리는 이 책을 읽으려는 이들에게 편의를 주며 모든 독자에게 이익을 주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26.

요약하는 고역을 맡은 우리에게 그것을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 일은 땀을 쏟게 하고 잠을 빼앗아 갔다. 

27.

그것은 잔치를 준비하여 손님들을 흡족하게 해 주는 일이 수월하지 않은 것과도 같다. 그런데도 우리는 많은 이가 고마움을 느끼도록 이 고역을 기꺼이 받아들이고자 한다. 

28.

모든 사건의 자세한 내용은 저자에게 맡기고, 우리는 줄거리를 요약하는 일에만 노력을 기울이려고 한다. 

29. 

새 집을 짓는 건축가는 집 전체를 살펴야 하지만, 칠하는 일과 꾸미는 일을 맡은 이는 장식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우리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30.

어떤 사건으로 들어가서 그 일을 두루 살펴보고 각 부분을 자세히 다루는 것은 원역사가가 할 일이다. 

31.

그러나 이야기를 다시 편집하는 이에게는 간결한 표현을 쓰고 사건의 세밀한 내용은 생략하는 것이 허용되어야 한다. 

32.

이상 말한 것에 덧붙일 필요 없이 이제 이야기를 시작하자, 역사를 요약한다고 하면서도 그 역사으이 머리말을 길게 늘어 놓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