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

욥기 16장 1절~12절

by 아비또 posted Oct 2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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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의 넷째 담론

 

1.

욥이 말을 받았다. 

 

쓸모없는 위로자들

 

2.

그런 것들은 내가 이미 많이 들어 왔네. 자네들은 모두 쓸모없는 위로자들이구려.

3.

그 공허한 말에는 끝도 없는가? 무엇이 자네 마음을 상하게 했기에 그렇게 대답하는가? 

4.

자네들이 내 처지에 있다면 나도 자네들처럼 말할 수 있지. 자네들에게 좋은 말을 늘어놓으면서 자네들이 불쌍하다고 머리를 젓고 

5.

내 입으로 자네들의 기운을 북돋우며 내 입술의 연민은 슬픔을 줄여 줄 수 있지. 

 

하느님의 과녁이 된 몸

 

6.

내가 말을 해도 이 아픔이 줄지 않는구려. 그렇다고 말을 멈춘들 내게서 무엇이 덜어지겠는가?

7.

이제 그분께서는 나를 탈진시키셨네. - 당신께서는 저의 온 집안을 파멸시키셨습니다. 

8.

당신께서 저를 움켜쥐시니 그 사실이 저의 반대 증인이 되고 저의 수척함마저 저를 거슬러 일어나 제 얼굴에 대고 증언합니다.- 

9.

그분의 진조가 나를 짓찢으며 뒤쫓는구려. 그분께서 내게 이를 가시고 내 원수이신 분께서 내게 날카로운 눈길을 보내시네. 

10.

사람들은 나에게 입을 마구 놀리고 조롱으로 내 뺨을 치며 나를 거슬러 떼지어 모여드는데

11.

하느님께서는 나를 악당에게 넘기시고 악인들의 손에다 내던지셨네. 

12.

편안하게 살던 나를 깨뜨리고 덜미를 붙잡아 나를 부수시며 당신의 과녁으로 삼으셨네.